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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2018년 한국 경제 전망 2%대 성장률 고착
[초점]2018년 한국 경제 전망 2%대 성장률 고착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10.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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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지면서 2%대에 고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제주평에 따르면 2018년도 한국 경제는 성장률 자체로는 2017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의 하방 리스크 확대로 2% 중반 수준의 경제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2017년보다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소비 심리 개선, 정부의 일자리 중심 정책 기조 등은 민간 소비 개선에 긍정적이나 가계부채 부담 증가, 부동산 경기 냉각에 따른 자산 효과 축소 등 소비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상존한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신규 수주 둔화, 허가 및 착공 면적 감소 등으로 건설 경기 사이클이 하강 국 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 SOC 예산 감소, 금리 인상 전망 등 정책 요인 역시 신규 건설 수요를 제약하면서 건설 투자 증가율은 0%대 진입이 예상된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설비투자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설비 투자 확대가 지속되겠으나, 기저 효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세계경기의 회복세로 인한 글로벌 수입 수요 확대, 국제 유가 상 승 등으로 긍정적인 요인들이 존재하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통화긴축 기조, 對 중국 교역여건 악화 등 불확실성으로 2018년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2018년에 운송부문 및 여행수지 등의 악화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 어나며 2017년보다 감소한 680억 달러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하고 3%대 경제성장에 진입하기 위해 7가지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대응방안은 ▲중장기적 경제 역동성 복원, 안정적인 경제 성장 확보 ▲소비증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고용 안정 및 소득 증대, 소비심리 개선) ▲소득 주도 성장 정책 실험의 실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안정장치로(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반 조성) ▲부동산 시장 안정 및 적정 수준의 SOC투자 규모 유지 ▲수출 회복세 전략 수립, 주력 수출시장 리스크 적극 대응▲서민생활 안정 도모(생활물가의 과도한 상승을 방지) ▲장기적인 고용 안정(일자리 질적 개선 및 사회안전망 구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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