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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성공을 위한 스피치 코칭 파트너’, 유내경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 “말은 마음에서 출발 합니다”
[Power Interview]‘성공을 위한 스피치 코칭 파트너’, 유내경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 “말은 마음에서 출발 합니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10.28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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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교육 필요성 못느끼면 효과 없어,절실하게 변화 원하는 사람들 돕고 싶다"
유내경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지난 25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를 갖고 좋은 스피치커뮤니케인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내경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지난 25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비즈니스리포트와 인터뷰를 갖고 좋은 스피치커뮤니케인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뷰 : 김재홍 편집국장 / 정리사진 = 문정원 기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말 잘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다. 더욱이 ‘정곡을 찌르는 맛깔스러운 말’ 한마디는 인생에서 다양한 일을 성공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대학 입시생은 물론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부터 대기업 임원, CEO, 유명한 정치인까지 '말 잘하기 기술' 즉,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비즈니스리포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전 MBC 아나운서 출신 유내경 아이오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대표를 만났다. 아나운서 입문 아카데미와 주요 대기업 임직원 대상 스피치 전문 강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그가 최근 스피치커뮤니케이션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스피치 코칭 사업에 나섰다.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화법의 대명사인 아나운서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있는 유 대표에게 '좋은 스피치'란 무엇이고, 아이오 스피치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고 싶은 포부를 들어봤다.

-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어눌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전문가가 생각하는 좋은 스피치란 무엇인가.
“상대방이 내(자신의) 의도 그대로 나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다. 나아가서 내가 원하는 반응, 곧 성과를 얻어내는 것이 좋은 스피치다.”

- 모든 교육이 때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말하기 교육은 어렸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스피치 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꼽는다면.


“말하는 것도 근육운동이다. 같은 측면에서 어렸을 때 근육이 형성되기 때문에 어렸을 때의 스피치 교육이 중요하다. 물론 어리기 때이기 때문에 부모나 주 양육자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어린 시기를 놓친 성인이라고 전제하고, 스피치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꼽는다면 자신이 스피치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점이다. ‘내가 얘기를 하는데 상대방이 못 알아 듣는 다는 생각이 들 때’‘영업사원이 전화통화를 하는데, 재질문을 계속 받아 내가 영업을 잘 못하고 있나’란 생각이 들 때...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가 좋다. 필요성을 못 느끼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사업적인 성과와 직결이 된다. 실제 제게 수업 받는 영업사원들이 많다.”

“깨달았다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형성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미리 준비해야한다. 필요하다면 당장 오늘부터 하는 것이 좋다.”

-유 대표는 아나운서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여수MBC, 평화방송에서 아나운서를 했다. 영어(고려대)를 전공했고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는 영어학원에서 강사를 했다. 사실 어렸을 때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직접 창작대본을 써서 학예회 등에서 발표했고, 중학교 때는 성당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는 동아리에서 계속 연극을 해왔다. 하지만 직업으로는 강사가 됐다.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것인가란 고민과 함께 쇼맨십이 더해지는 강사라는 직업이 배우와 비슷한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사 이후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강사를 했던 경험이 아나운서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연극, 강사를 거쳐 아나운서가 됐고 지금의 비즈니스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경험,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 최근 설립한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회사인가.
“소리, 발음, 발표를 포함한 모든 말하기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돕는 회사다. 스피치 코칭을 통해 말하기에 자신 없던 사람들이 작은 성공의 경험들을 쌓아가고 그로 인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어렸을 때 자신감을 얻게 하기 위해 웅변학원을 보내는 것처럼,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은 말하는 것에 대해 코칭하고 이를 통해 수강자들에게 작은 성공들이 일어나면 이들에게 자신감이 부여된다. 결국 말하기, 즉 스피치 코칭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이들의 사업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아이오’ 상호가 독특하다. 무슨 의미인가.
"‘아이오‘는 우리나라 모음이다. 아이오만 잘해도 스피치에 절반이 해결된다. 아이오란 모음이 그만큼 중요하다. 처음에 기본 발성 수업을 할 때, 아이오 발음에 대한 기본 교육부터 한다."

- 유대표가 생각하는 스피치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스피치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자기 자신과 하는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만이 스피치가 아니라 자신과의 대화, 즉 속으로 하는 혼잣말도 스피치다. 자신과의 대화도 스피치에 포함된다고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스피치에 대해 말하는 일반적인 생각과 차별화되는 나의 견해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의식적으로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대규모 강의가 수익 면에서 나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1:1로 열정을 다해 수업하고 싶은 마음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아나운서 시절 이후 방송아카데미에서 아나운서 과정 수업을 강의하게 됐는데 다수를 향한 강의에 한계를 느꼈다. 이때 개별수업을 신청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개인 수업을 진행 했을 때 교육 효과가 컸다.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수업을 하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가진 강점은.
"일방적인 의미의 강의보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코칭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코칭에서는 코치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지나온 나의 커리어가 좋은 코칭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다년 간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화법으로 매일 뉴스와 라디오를 진행했던 것 차체로 이미 스피치의 기본은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인 거울과 등잔의 배우로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하며 이 시대 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히는 감성과 표현력에 관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연극치료사 과정을 거쳤다. 말의 변화는 생각과 마음의 변화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스킬 위주의 교육에서, 그렇게 말하는 원인을 함께 찾고 스피치를 넘어선 더 큰 성과를 얻기 위한 개선방법을 제안하는 코칭으로 방향이 완전히 바뀌게 됐는데 이 코칭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끝으로 10년 이상의 품부한 강의 경험이 있다.”

-스피치 코칭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아무리 발음이 좋지 않고 본인이 살아가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코칭은 필요 없다. 반대로 말을 잘한다는 얘길 듣지만 본인이 만족하지 못하고 더 발전하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는 스피치 코칭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명확한 전달력이 필요한 CEO에게는 필수적이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이 많은 사람, TV나 라디오 출연이 예정된 전문가들, 그 외 입사 및 입학 면접 등을 앞둔 이들이라면 스피치 코칭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사람의 말투나 목소리, 성량 등이 변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매일 연습한다는 전제하에 3개월 정도 후에 변화가 찾아온다. 근육을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교육을 한번 제대로 받아도 말하는 것이 바뀌었다고 주변에서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 다양한 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꼭 진행하고 싶은 계획.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면접스피치 코칭을 하고 싶다. 보람이 크기 때문이다. 한번은 면접만 가면 떨어지는 취준생이 있었다. 8주정도(8회)교육을 진행했는데 주요 대기업 3사에 모두 합격해서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취업을 했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아이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지향하는 키워드 세 가지는 긍정, 변화, 표현이다. '말은 마음에서 출발한다'란 모토를 갖고 회사에 집중할 것이다. 그래서 정말 절실하게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스피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다. 스피치가 목적이 되서는 안 된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좋은 수단으로서의 스피치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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