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뎁스리포트]美 장기호황 지속 전망...韓기업들 적극 공략해야
[인뎁스리포트]美 장기호황 지속 전망...韓기업들 적극 공략해야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7.11.22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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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 경제가 34분기 동안 경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사이클 중 두번째로 길어던 1960년의 장기호황(106개월)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 FTA,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있지만, 향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의 '2018년 미국 경제의 5대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선행지표 상승세 등으로 경기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성장률은 소비와 투자 회복으로 올해 2/4분기와 3/4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ISM 제조업 지수와 ISM 비제조업 지수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표는 올해 9월 128.6p로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자료=현대경제연구원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소비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여력 유지, 가계 재무 건전성 및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향후에도 민간소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실업률은 지난 10월 4.1%로 하락하면서 자연실업률 4.7%를 하회하고 있고 있으며, 개인소득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을 상회해 여전히 소비여력이 존재하고 있다. 가처분 소득 대비 총부채가 감소하고, 가처분 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이 높아지면서 가계 건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매 판매 증가율이 지난 9월 전월대비 1.6%로 올해 들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소비자 신뢰지수는 올해 10월 125.9p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2018년도 미국 경제에서 이슈로 부상할 만한 5가지 이슈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

1.임금 상승 없는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회복에도 임금 상승률이 높지 않아 향후 물가 상승률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완전고용 수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취업자 고령화, 노동자 임금 협상 능력 약화, 긱(Gig) 경제 등 노동시장 구조 변 화 등이 임금 상승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2.연준의장 교체와 2018년 FOMC
제롬 파월(Jerome H, Powell)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교체되고 2018년 FOMC 투표자들이 바뀌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제롬 파월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금융규제 완화 등 트럼프 정책 기조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FOMC 투표자로 들어오는 지역 연준 총재들이 다소 매파적 성향이 강해 2018년 FOMC는 2017년보다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나 신중하고도 완만한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3.레버리지 사이클 도래
연준 자산 축소, 경기 확장 국면, 금융규제 완화 등으로 레버리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기 이후 가계를 중심으로 민간 부분은 부채를 축소해왔다. 그러나 경기가 확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자산 축소와 금융규제 완화로 美은행 초과지준 감축 등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4.세제 개혁 추진 본격화
미국은 세제 및 규제 개혁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8년도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가시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미국 GDP가 3%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세제 개혁안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더 커서 소비 촉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자료=현대경제연구원

5.흔들리는 달러의 방향성
달러화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약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달러의 방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 경제 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로 최근 달러 강세가 시현되고 있으나 향후 ECB 통화 정상화, 세제 개혁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트럼프의 수출 활성화 정책 등 약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 재협상,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밖의 미국 성장 경로 이탈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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