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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 박차
대한항공, 새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 박차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7.11.2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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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First Class Lounge Hall 투시도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First Class Lounge Hall 투시도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내년 1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손님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국적 대표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로 이용된다.

이들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내년 1월 18일부터는 기존 제1여객터미널이 아닌,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받고 출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단순히 여객터미널이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첨단 IT 기술과 자연친화적인 설계, 차원이 다른 고객 편의 시설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기반 시설을 토대로 동북아 지역의 핵심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제1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설계시점에서부터 대폭 보완하는 한편, 세계적인 공항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점에서 한층 격이 다른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제2여객터미널 운영의 주축으로, 나머지 스카이팀 항공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환승 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인근의 허브 공항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경쟁력, 더 나아가 대한민국 항공 산업 경쟁력의 지형 자체가 달라질 전망이다.

# 스카이팀 전용터미널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승객 편의성 대폭 확대

새해에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쌓아온 공항 운영의 노하우를 토대로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의 본격적인 설계와 계획단계부터 참여해왔다. 그만큼 고객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배려가 눈에 띈다는 의미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은 키오스크(KIOSK, 무인탑승수속기기) 및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기기 추가 설치,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환승객을 위한 보안검색과 카운터 지역을 제1여객터미널 대비 2.4배 더 크게 만들어 승객 편의성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출·입국장이 여러 개로 분산되어 효율적 운영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출·입국장을 각각 2개씩으로 집중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또 해외 공항에서만 볼 수 있는 원형 검색기도 24대 설치해, 보안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First Class Lounge Hall 투시도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First Class Lounge Hall 투시도 [사진 = 대한항공 제공]

 

# 하이 클래스(High Class) 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도 눈에 띄어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기존 국내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수속 편의 시설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이 클래스 고객들을 위해 특화된 탑승수속 시설이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Premium Check-in Lounge)’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및 밀리언마일러클럽,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Premium Check-in Counter)’을 제2여객터미널에서 새롭게 운영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의 경우, 말 그대로 라운지처럼 조성해 탑승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의 경우 별도 조성된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이 클래스 승객에 대한 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제2여객터미널에 새롭게 설치되는 대한항공 라운지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등석 탑승객만을 위한 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비롯해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위해 서편 400석, 동편 20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조성한다. 또한 밀리언마일러클럽 및 모닝캄프리미엄클럽 회원을 위한 130석 규모의 전용 라운지를 별도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델타항공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시너지 Up!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스카이팀 전용 터미널인 동시에,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졌다는 특징이다.

대한항공이 델타와 추진하는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가 시행되면 노선 및 스케줄이 다양화되는 한편 운항편 증대, 환승 시간 축소, 일원화된 서비스 등 소비자 혜택 확대에 따라 대한민국을 경유하는 환승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의 풍부한 태평양 노선망과 촘촘한 동남아시아 노선망이, 델타항공의 미주 노선망과 합쳐지면서 환승객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환승에 최적화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의 이동은 시너지 효과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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