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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협회, “구리가 메르스 등 바이러스 불활성화에 효과적”
국제구리협회, “구리가 메르스 등 바이러스 불활성화에 효과적”
  • 토니김 기자
  • 승인 2015.07.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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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협회(대표 John J. Holland)는 지난달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the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빌 키빌(Bill Keevil) 교수가 영국 BBC World Service 홈페이지에 구리(Cu) 고유의 항균성을 활용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으로 전파되는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국제구리협회는 사우스햄튼 대학과 빌 키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구리 합금은 인플루엔자 A와 노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키빌 교수는 사우스햄튼 대학의 환경 보건 학장으로, 세계적으로 구리의 항균성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국제구리협회와 공동으로 구리의 항균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구리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접촉이 잦은 시설물 표면을 구리로 바꾼 병원은 병원 내 감염 비율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구리협회 이현우 한국 지사장은 “구리 합금은 인간 코로나 바이러스 229E(ATCC VR-740)을 30분 안에 효과적으로 불활성화 시킨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와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를 포함한 상, 하부 기도 감염의 주요 원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기침 등에 의한 감염과, 감염 환자나 오염된 물체, 표면 등에 접촉한 경우의 접촉 감염으로 나뉜다.

MERS는 229E(ATCC VR-740)와 동일한 single-stranded positive sense RNA 바이러스 종이며, 따라서 구리가 MERS에도 같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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