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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롯데 황각규 대표 '부회장 승진'...임원인사 단행
[초점]롯데 황각규 대표 '부회장 승진'...임원인사 단행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1.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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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임원 100여 명 등 조직 안정 속 전문성 갖춘 차세대 임원 대거 발탁
여성임원 30명 도달 눈 앞에 … 첫 여성 CEO 탄생 등 여성인재 육성 정책 결실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사진제공=롯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사진제공=롯데)

롯데는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어 11일에도 10여개 사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지주사 출범,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등 굵직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뉴롯데’의 원년을 마무리했다.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추구하는‘뉴롯데’ 선포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는 등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또한 빠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두어 100여 명의 신규임원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여성 CEO가 탄생하고 그룹 내 여성임원도 3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어, ‘여성인재 육성’의 성과도 눈에 띈다.

■ 실적과 성과 중심, 전문성 갖춘 승진자 배출
먼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황각규 부회장은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사업, M&A 등을 수행해 롯데그룹의 비약적인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후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관리와 쇄신작업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롯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각규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으로 롯데그룹은 보다 안정적인 최고경영진과 함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사 출범에 기여한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봉철 사장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사장은 1984년 입사해 롯데쇼핑의 CFO직을 수행했으며, 2014년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이후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박송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영업·마케팅을 고루 경험한 이완신 부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부임했으며, 조직 안정화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박송완 부사장은 2016년 롯데캐피탈 대표로 부임한 이후, 수익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는 평이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조현철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롯데알미늄에 입사해 기획실장,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호텔롯데의 러시아사업장인 롯데루스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태홍 롯데스카이힐CC 총괄부문장이 내정됐다. 김태홍 신임대표 내정자는 호텔영업 및 관리, 러시아 사업 등에 역량을 갖췄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50대 신임 대표이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정되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그룹 역사상 첫 여성 CEO 탄생, 여성임원 대거 승진

이번 인사에서는 선우영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상무)이 롯데 롭스(LOHB's)의 대표로 선임되어 ‘롯데그룹 최초 여성 CEO’가 탄생했다. 여성인재 발굴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선우영 신임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향후 여성 CEO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여성 임원들도 대거 승진했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김현옥 전무는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크게 기여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팀장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여성인력은 과감히 발탁해왔다.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하였으며, 올해에는 그 10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018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황각규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김현수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 이완신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박송완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내정 전무 조현철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대표 내정 상무 선우영
㈜롯데루스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A 김태홍

■ 승진
[롯데지주]
사장 이봉철
전무 남익우, 이종현, 김현옥
상무 오성수, 정영철, 손희영, 이병희
상무보A 김원재, 이재홍
상무보B 신재열, 이규철, 김민아, 김성식

[롯데쇼핑]
상무 이호설, 김대수, 우주희, 김응걸, 이상무
상무보A 박주혁, 나  연, 박상영, 김혜영, 이제관, 조영준, 임재철, 강헌서, 안종윤,
오희성, 이기욱
상무보B 황경호, 안대준, 구성회, 이진우, 박중구, 김재범, 이정혜, 구창모, 이은승,
권혁인, 신영주, 송  민, 박성훈, 김재철, 윤회진

[롯데장학복지재단]
상무 백운성

[호텔롯데]
상무 강성태, 김보준, 조종식,
상무보A 전혜진, 김주남, 최원기
상무보B 홍성준, 심희승, 이정민, 김인식, 박상일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찬우, 김원국
상무보A 나한채, 이덕용, 서민재
상무보B 이종곤, 여철호, 여명랑, 이창환, 강호영, 이남철, 정성주

[롯데하이마트]
상무 박재욱, 문주석
상무보A 김경선
상무보B 이태종, 박수용, 박왕근

[롯데물산]
상무 박노경
상무보B 노희웅

[코리아세븐]
상무 최정환
상무보B 이우식

[롯데정보통신]
상무 오광우
상무보A 허성일, 성정훈
상무보B 김성환, 박종표

[현대정보기술]
상무보A 김광영

[롯데알미늄]
상무보A 최연수
상무보B 이채현, 이상원, 김태룡

[롯데멤버스]
상무보B 오상우, 황윤희

[롯데MCC]
상무보B 김상명

[롯데홈쇼핑]
전무 황범석
상무 추동우
상무보A 전성율, 정윤상

[롯데푸드]
상무 경원수
상무보A 정성호, 김상태
상무보B 박태진, 권기정

[롯데카드]
전무 박두환
상무 김종극
상무보A 명제선
상무보B 홍정일, 이창주, 김지나

[롯데캐피탈]
전무 고정욱
상무보A 김종석
상무보B 안승찬

[롯데손해보험]
전무 김도한
상무 김동은
상무보A 김재필
상무보B 고성인, 김민호, 김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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