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전세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25일 기준)은 1만297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량 기준으로 볼 때,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낸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현재 추세라면 2월 남은 기간 거래량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15000건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월 전세거래량 최저치 기록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서울 내 거래량이 외곽으로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전세 거래량이 현격하게 줄다보니 전세값 하락 현상도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4년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0.02%)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의 경우 인근 위례신도시에, 노원구는 경기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입주가 잇따르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