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자의 IT 기술 활용도 조사결과, 전체의 83% 기자가 소셜미디어로 속보를 확인하는 등 첨단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뉴스랩과 미국국제언론인센터는 최근 전 세계 130개국 언론사 보도국(Newsroom) 담당자와 기자를 대상으로 ‘취재 활동에 IT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나’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취재에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83%의 기자는 속보 확인에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67%의 기자는 독자와 소통하는 데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53%는 기사에 활용할만한 소셜 콘텐츠를 찾기 위해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45%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 남아시아에서 전통 미디어 강세
대부분 국가에서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전통 미디어보다 디지털 온리(Digital-only) 및 하이브리드(디지털과 전통 미디어의 혼합)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아시아에서만 전통 미디어가 디지털 미디어보다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시아 국가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합니다.
■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기자 트위터, 검색엔진, 페이스북, 이메일 등 취재에 많이 활용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보도국 담당자와 기자에게 취재에 어떤 디지털 기술을 많이 사용하는지 설문한 결과,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답한 기자가 84.4%로 가장 많았고, 검색엔진이 81.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서 페이스북, 이메일, 동영상 사이트 순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검색엔진에 의존도도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반면, 전 세계 기자가 취재에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검색엔진 순이었다.
■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은 소셜미디어, 이메일, 검색엔진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언론사들은 충성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에 모두 동의하고 있다. 독자와 소통을 위해 전 세계 기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소셜미디어, 이메일, 검색엔진이었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 언론사가 독자와 소통을 위해 전 세계 기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소셜미디어, 검색엔진, 메시징 앱 순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검색엔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 제한된 IT 기술을 사용하는 언론사 보도국
디지털 보도국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언론사 보도국에서 사용하는 IT 기술은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3개 기술 중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아래 4가지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순서로 ▲소셜미디어 코멘트 등록(72%)▲디지털 사진 촬영 및 업로드(61%)▲소셜미디어를 통한 독자와의 소통(58%)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기사 배포(56%)였다.
■ 보도국 3분의 1 고급 IT 기술 사용
언론사 보도국 담당자의 3분의 1만이 고급 IT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고급 기술은 아래와 같다. ▲디지털 저널리즘(32%) ▲스트리밍(32%) ▲디지털 툴 및 앱 개발 혹은 적용(26%) ▲VR 및 360도 카메라 사용(12%).
■ 뉴스 배포에 주로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언론사 편집국에서 뉴스를 배포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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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는 주로 모바일 독자가 많기 때문에 보도자료를 공유할 때는 전문을 공유하기보다는 흥미로운 내용, 주요 통계, 인용구 등을 짧게 공유하는 것이 공유 효과가 높다. 또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법으로 공유하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