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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토포로그 "증강현실(AR)로 한국을 알리다"
[Hidden Champion] 토포로그 "증강현실(AR)로 한국을 알리다"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04.17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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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지도엽서에 VR정보 표현...전 세계 최초 '가상여행 입체엽서' 개발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사진제공=토포로그.
사진제공=토포로그.

전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술 등을 여행 엽서에 접목시킨 입체 엽서를 개발해 관광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AR/VR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입체엽서를 비롯한 관련 컨테츠를 제작하고 있는 토포로그(대표 윤종선)다.

#기술에 감성을 더하다
토포로그는 지리정보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윤종선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VR 360촬영 및 가상체험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모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기도 한 윤 대표는 세미나에서 알게 된 일본인 교수로부터 지도엽서를 선물로 받게 되면서 창업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 아름다운 한국의 명소를 알릴 수 있는 지도엽서에 자신의 전문성이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지도의 정보를 부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관광상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 대표는 "일반적인 관광지도들은 평면적으로 지역을 위치 정도로만 표시해주다보니 정보 전달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R, VR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정보 전달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독특하고 기념이 될 만한 관광 기념품이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한국의 명소를 알릴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도 엽서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상품 및 경쟁력
토포로그는 VR 360촬영 및 가상체험 서비스 컨텐츠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유형의 파생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포로그의 핵심 대표상품으로는 '가상여행 입체 엽서'를 꼽을 수 있다. 실제 지형을 3차원으로 축소해 엽서로 제작했으며 엽서 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지도내의 관광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기념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관광지, 맛집 등 다양한 지역 소개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외 3D형 제품에 QR코드를 삽입해 VR을 통한 정보 제공을 함으로써 마케팅 매체로서도 활용도가 높은 VR 미니 오카리나, 페이퍼토이, 미니어처, 액세서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브로슈어, 지도, 잡지, 홍보 전단 등 잡지형 VR 제품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토포로그 제품은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시민청 다누리 매장, 인사동 한국관광 명품점, 네이버 스토어팜, 벤처나라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해외유통 채널에서는 아마존과 싱가폴 온라인쇼핑몰 Qoo10, Shoppee에서 만날 수 있다.

토포로그 주요 제품들.(사진제공=토포로그)
토포로그 주요 제품들.(사진제공=토포로그)

토포로그의 핵심 경쟁력은 윤종선 대표가 강조하는 '남들이 가지 않았던', '세상에 없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토포로그가 생산하고 있는 VR,AR기술 기반의 '가상여행 입체엽서'를 비롯한 전 제품은 토포로그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서 전세계 어디에 가도 동일 제품이 없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토포로그는 엽서형, 3D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그 안에 QR 코드 삽입을 통한 VR VIEW를 제공해 조금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의 재탄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AR 및 VR&AR 형태의 제품 제작을 진행하고 앞으로 조금 더 새로운 제품의 제작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과 상품력에 시장 반응 잇따라
토포로그는 사업이 시작된지 2년도 지나지 않아 관련 업계 및 시장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 지난 2016년이 컨텐츠를 개발하고 각종 서비스를 위한 토대를 닦는 해였다면, 지난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서며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창업진흥원 수출유망기업에 선정돼 전시회를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에는 네이버 스토어팜 입점 및 판매, 4월에는 바이코리아 입점과 더불어 2017 신규수출기업화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회사 설립 이후 첫 해외시장 진출 사례로서 지난해 5월 싱가포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Qoo10, shopee 입점했고, 6월에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서는 입점하는 것이 어려운 국내 대표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입점했다.

그 외에도 제주창조혁신센터 스마트관광 지원사업 선정, 서울시청 시민청 다누리 매장 입점,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은상 수상, 특허 등록, 조달청 새싹기업 및 벤처나라에도 등록됐다.

토포로그 윤종선 대표가 '가상여행 입체엽서'를 설명하고 있다.
토포로그 윤종선 대표가 '가상여행 입체엽서'를 설명하고 있다.

#컨텐츠 유통 채널 및 적용 분야 확대
토포로그는 지속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향후 제주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를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자 관광상품으로써 '가상여행 입체엽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컨텐츠 보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적된 AR,VR 지리정보를 교육 분야에 적용시켜, 학원 및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지리 및 여행 관련 학습 등을 진행할 때 토포로그 컨텐츠를 통해 미리 가보는 선행 학습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선 대표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 가치 창출과 구성원의 비전을 실현한다'는 회사 비전처럼 토포로그를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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