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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의 Fashion and English ⑮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필수 아이템 ‘오버핏 (overfit) ‘
조수진의 Fashion and English ⑮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필수 아이템 ‘오버핏 (overfit) ‘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4.2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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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흔히 쓰는 콩글리쉬 (Konglish = Korean + English) 중에는 오버 (over) 라는 표현을 일상 대화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너무 오버 (over) 하지 마” “술 먹고 오바이트 (overeat) 했어” 이는 모두 ‘over’ (넘게, 이상으로)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무언가에 지나 치면 ‘오버하다’ 라는 표현을 쓰게 되고 ‘overeat’ 는 지나치게 많이 먹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의미와는 다르게 ‘과식하다’라는 뜻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영어 표현은 ‘go overboard on/over ~ (~에 너무 열광하다), vomit, throw up (토하다) 라는 영어 표현들이 있다.

패션에는 사용 되는 over와 관련한 영어 단어에는 overfit (오버핏), overlock (오바로크) 등이 있다.

우선 overlock 은 천의 테두리 부분을 휘 감는 박음질 기법으로 over (넘어)+ lock (잠그다, 닫다) 라는 단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여 ‘오바로크’가 되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이즈를 약간 크게 입는 의미를 지닌 ‘오버 핏’ 또한 두 단어를 합친 단어이다. 흔히 옷이 몸에 잘 맞으면 핏 (fit)이 좋다 라고 표현한다. 이를 영어로 하면 ‘It fits me. (나한테 잘 맞는다)’ 라는 하면 된다. 이런 fit을 over 와 함께 사용하면 본인의 사이즈 보다 약간 크게 입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오버 핏은 주로 코트와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요즘 핫 한 드라마인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에서 배우 손예진이 자주 입고 나오는 코트가 주로 오버 핏 코트이다. 사이즈가 약간 큰 옷은 몸이 상대적으로 다소 마르게 보일 수 있는 장점과 타이트 (tight)하지 않아 편안함을 주는 특징으로 많이 이들이 선호 하는 패션이다.

패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이와 같이 편안함을 추구하기도 하다. 비가 오는 날씨나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 때문에 매일 날씨를 체크 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에 얇은 오버핏 코트 하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글_'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조수진 소장

-펜실베니아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국제학교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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