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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레알,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 확정
[M&A]로레알, '스타일난다' 지분 100% 인수 확정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5.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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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스타일 난다 대표(사진출처=스타일난다)
김소희 스타일 난다 대표(사진출처=스타일난다)

로레알그룹이 한국의 패션.뷰티 브랜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로레알그룹은 한국의 패션 및 메이크업회사인 '난다'(브랜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앞서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소유한 김소희 대표가 지분 70%만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인수매각과정에서 지분 100%를 매각했다.

인수가격은 당초 70% 지분 매각시 4000억원으로 추정 평가됐지만 100% 지분 매각에 대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는 6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레알그룹이 한국의 패션.뷰티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난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레알이 인수한 스타일난다는 지난 2005년 22살인 김소희 대표가 동대문에서 의류만 의류만 취급하다가  화장품 브랜드 3CE가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 2014년 매출이 100억대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이번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그룹 최초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를 맞이하게 돼 기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소희 대표는 "이번 매매는 난다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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