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한국GM회생에 7조7000억원 투입 확정..."최소10년간 한국 철수 없다"
[초점]한국GM회생에 7조7000억원 투입 확정..."최소10년간 한국 철수 없다"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8.05.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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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1억5000만달러(한화 약 7조7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GM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지원방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한국GM 경영 정상화에 투입되는 자금은 총 71억5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GM측이 부담하는 비용은 64억 달러다”며 “산은은 7억5000만 달러를 신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GM은 우선 한국GM에 대한 기존대출금 28억 달러를 올해 안에 전액 출자전환하고, 설비투자 등을 위해 모두 36억 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본사 대출금리는 기존 4.8∼5.3%에서 콜금리에 2%포인트를 더한 3.48% 수준으로, 1%포인트 이상 인하할 예정이다.

GM은 이와 함께 신차 2종을 한국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고, 한국 청라국제지구에 있는 R&D 센터에 충돌시험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GM 아·태 지역본부는 원래 싱가포르에 있었지만 GM이 호주에서 철수하면서 현재 일부 기능만 남겨둔 채 중남미 지역본부에 통합된 상태다. 지역본부 규모와 설치 시기는 향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올해 안에 한국GM의 시설투자용으로 모두 7억5천만 달러를 출자한다.

산업은행의 이번 지원을 조건으로 GM은 앞으로 5년간 지분 매각이 전면 제한되고 이후 5년간은 35% 이상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최소 10년간 한국을 떠나지 않는 데 동의했다.

김 부총리는 “GM은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지분매각이 전면 제한되며, 이후 5년 동안 35% 이상 1대 주주로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또 지난해 만료된 자산 20% 이상의 매각 등을 제한하는 비토권도 회복했으며 주주감사권 등 경영견제장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GM은 한국GM 경영 회생을 계기로 한국GM을 포함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왼쪽부터)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베리 앵글 GM사장.(사진제공=산업통상잔원부)
(왼쪽부터)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베리 앵글 GM사장.(사진제공=산업통상잔원부)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배리 엥글(Barry Engle) GM International 사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산업부-GM간 상호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GM 경영 회생 관련 협상과정에서 산업부가 GM과 주도적으로 협의하면서 구축된 상호신뢰와 상생의 토대 위에서 양측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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