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엘리엇, 현대차그룹 개편안 반대 표명...전면전 선포
[초점]엘리엇, 현대차그룹 개편안 반대 표명...전면전 선포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8.05.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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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 현 개편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다른 주주들에게도 본 안건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엘리엇의 전면전 선포라는 해석이 나온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개편안의 문제점에 대해 5가지를 꼽았다. ▲타당한 사업 논리 결여 ▲모든 주주에게 공정한 합병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 점 ▲실질적으로 기업경영구조를 간소화시키지 못한 점 ▲현저한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적 대책 결여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 향상 및 기업경영구조 개선 방안 결여 등이다.

이날 엘리엇은 “지난달 23일 우리가 제안서를 발표한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은 일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는 형식적인 조치들에 불과하다”면서 “엘리엇은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지속적인 실적저조 및 주가 저평가를 야기한 본질적인 문제점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룹 전체의 문제인 심각한 가치 저평가와 미흡한 경영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에 대해 다른 주주들도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문제 제기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고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나갈 것이라면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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