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리니지M' 흥행에 1분기 영업익 2038억원 달성한 엔씨소프트… 후속작 '주목'
[INVEST] '리니지M' 흥행에 1분기 영업익 2038억원 달성한 엔씨소프트… 후속작 '주목'
  • 김나희 기자
  • 승인 2018.05.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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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흥행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배 급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블레이드 & 소울2'와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모바일 게임 후속작들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성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 당기순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57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8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 영업이익은 8% 증가, 당기순이익은 1%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은 3382억원, 북미·유럽 375억원, 일본 75억원, 대만 77억원이다. 로열티는 842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641억원, 리니지 283억원, 리니지2 142억원, 아이온 188억원, 블레이드 & 소울 339억원, 길드워2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56% 수준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아이온은 국내 부분유료화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21일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1년 가까이 국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리니지M은 '검은사막' 모바일 등 신규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만 리니지M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 리니지M 1주년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계획 등을 소개한다.

이 같은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블레이드 & 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모두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2018년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개발중인 블레이드 & 소울 2를 언급했다. 리니지2M은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 원작의 감성을 이어가고 직업·레벨·파티의 자유도를 높인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PC MMORPG인 '아이온'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 특유의 풍부한 색감 및 그래픽을 모바일에 맞게 재구성한다.

엔씨소프트 창업자는 김택진 대표로 1997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20년 넘게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에선 이례적인 행보로,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경우 2006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으며, 넷마블을 창업한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회사를 매각했다가 2011년 다시 복귀했다.

김택진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마친 뒤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공동 개발했다. 이후 1996년까지 현대전자에 근무, 국내 첫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의 개발 팀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대 박사 과정을 거친 김 대표는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해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내놓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꼽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 회사를 작년 연매출 기준 1조7000억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특히 2011년부터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해 2016년부터 AI센터와 NLP센터 등 내부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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