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주)복지유니온, 고령친화식품 '효반'개발...노인 간편식 판도 바꾼다
[기업분석](주)복지유니온, 고령친화식품 '효반'개발...노인 간편식 판도 바꾼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5.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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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된 국내 유일 연하곤란식 효반 개발, 사회적기업 역할 충실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주)복지유니온 장성오 대표.(사진=업체 제공)
(주)복지유니온 장성오 대표.(사진=업체 제공)

복지 정책을 아무리 촘촘히 기획하더라도 사각지대는 늘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복지 수혜가 대상자 전제적으로 돌아가야함에도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민간에서 이같은 공공복지의 틈을 메꿔주는 사례가 많다.

(주)복지유니온(대표 장성오)는 국가의 복지제도가 섬세하게 다가서지 못하는 고령인구의 식품에 주목하고 고령친화식품 '효반'을 개발 및 생산.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장성오 대표는 "사회복지사로 복지관, 요양원,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다양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2가지 문제점(소규모 복지시설 급식 에로사항, 노인식품 부재로 인한 비인권적 급식 케어)을 인식했디"며 "이에 제도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알고 사회적기업 제도를 통해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상용화된 국내 유일 연하곤란식(효반) 개발
복지유니온의 대표 상품은 고령친화식품 연하곤란식(효반)이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연하곤란 대체식은 복지유니온의 '효반'이 유일하다.

'효반'의 개발은 장 대표가 요양원 근무 중 콧줄을 통해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실제 노인들이 콧줄을 통해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 미용상으로 우울증에 빠지거나, 또는 치매 노인들의 경우 콧줄을 뽑아버릴 경우를 대비해 손을 묶어 놓는 등 신체 구속을 가하는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일본 시설 견학 중 개호식품(연하곤란식)을 접하고 이를 개발해 노인요양시설에 배포하면 어르신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연하곤란식(효반)을 개발하게 됐다.

복지유니온의 '효반' 연하곤란식은 저작 및 삼킴장애가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식품이다. 뭉침성이 있어 음식물이 기도가 아닌 식도록 안전하게 넘어가는 음식으로서 연하곤란 흡인성폐렴을 예방하는 인권친화적 고령친화식품(특허등록)이다.

'효반' 간편식은 저작 및 삼킴장애 등이 없더라도 조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품이다.  현미영양죽, 영양나물밥, 영양국밥 등의 가정간편식(냉장, 냉동)으로 개발돼 어르신들의 식성에 맞춘 영양이 충분한 간편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복지유니온 고령친화식품 '효반'.(사진=업체제공)
복지유니온 고령친화식품 '효반'.(사진=업체제공)

#연하곤란식 인식 확산 밎 장기요양시설 매뉴설 준수 의무화...유통확대 총력
복지유니온은 사회적기업으로써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함께 합작 노인식품 전문 유통회사 '노인복지유니온푸드'를 설립하고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원 약 1000여개 시설을 대상으로 '효반' 연하곤란식 및 간편식, 식재료를 유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장기요양시설 급여제공 메뉴얼 내 치료식 '연하곤란식' 제공이 의무화 됨에 따라 복지유니온의 '효반'을 찾고 있는 시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B2B 채널에서 나아가 B2C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쇼핑, 온라인 쇼핑, 생협, 농협하나로마트, 사회적기업 매대 등의 유통 채널을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복지유니온 임직원.(사진=업체 제공)
(주)복지유니온 임직원.(사진=업체 제공)

#사회복지 문제 "산업을 통해 해결한다"
복지유니온은 사회적기업으로써 단순히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효반 연하곤란식'과 같은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는 식품을 개발해 회사의 수익을 올리며 동시에 흡인성 폐렴 예방을 통한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지속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장성오 대표는 "사회복지사로서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를 산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복지유니온은 사회적 효용성을 높이는 것을 사명으로 사회복지 현장 및 사회적 약자의 욕구와 사회적경제 조직의 서비스를 연결하고자 사회적 기업 최전선에 자리잡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은 두 조직(사회복지, 사회적경제)이 상호 배타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지만, 그 사이에서 융합적 사고방식을 내세워 윈-윈 사업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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