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남북경제협력 확대, 북한의 매력 포인트는?
[분석]남북경제협력 확대, 북한의 매력 포인트는?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8.05.15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매장 지하자원 추정가치 최소 3200조원, 최대 1경1700조원
값싼 노동력, 언어문제 해소, 물류 비용 감소 등 해외 공장 증설 대비 '매력적'
사진출처=2018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사진출처=2018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확정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경제계는 평화 분위기를 넘어 한반도 통일이 가시회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상까지 내비치며 남북경제협력 확대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계가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북한의 잠재력은 풍부한 지하자원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16년 추정한 자료를 보면 북한에는 전체 42개 광종이 매장돼 있고 잠재적 추정가치는 3200조원에 달한다. 기준에 따라서는 최대 1경17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북한은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금 매장량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실제 미국 경제 매체 '쿼츠(Quartz)'는 "북한을 번영 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광물자원과 관련해선 부유한 국가이다."라며 북한에 매장된 광물 자원 가치를 최대 10조 달러까지 예측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가 추정하고 있는 북한 광물자원 가치도 3000조원을 넘는다. 현재 42개 광종, 728개 광산이 개발돼 있다. 이 광물 자원의 잠재가치는 3220조원으로, 남한(230조원)의 약 14배 규모다. 첨단 산업의 재료인 철(50억톤), 아연(2110만톤), 몰리브덴(5만4,000톤), 마그네사이트(60억톤) 등의 광물종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전기 자동차 및 전자기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의 매장량도 상당하다. 북한 국가자원개발지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2월 기준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은 2000만톤 가량에 달한다. 이 수치는 남한의 연간 수요량이 3200톤인 것으로 가정할 때 6250년을 쓸 수 있는 매장량이다.

북한의 지하자원 활용과 더불어 북한 진출시 활용할 수 있는 값싼 노동력이 매력적이다. 우선 해외로 공장 진출시 겪어야 하는 소통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한국인 특유의 손기술이 좋은 노도력을 값싸게 활용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공장 설립 대비 발생하는 각종 물류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이 공단 가동시 재입주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개성공단 수준에서 남북경협이 재개되더라도 국내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최소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광물자원 투자협력은 우리로서는 자원안보 확보 및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물리적 근거리에서 오는 수송비 절감 효과도 크다"며 "북한으로서도 광물자원 협력을 경제도약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