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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분석]남녀 절반, 사계절 같은 속옷 입는다
[트렌드분석]남녀 절반, 사계절 같은 속옷 입는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5.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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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명 중 1명 이상, 속옷 계절 구분하지 않아…상당수는 불편함 감수해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국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계절에 따라 속옷을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 중 30% 이상이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냥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스타일웨어 세컨스킨이 5월 8일부터 15일까지 성인 243명(여성 170명, 남성 73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속옷 착용 습관을 알아본 결과, 남성 소비자의65%, 여성 소비자의 57.4%가 속옷을 계절에 따라 구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2명 중 1명 이상이 상시 같은 종류의 속옷을 사시사철 착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의 소비자가 같은 속옷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구별 없이 속옷을 착용하는 소비자 중 남성 응답자의 36%, 여성 응답자의 56.4%가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냥 감수한다’고 응답했다.
 
속옷 기능성 중요도에 대한 인식 부족이 이런 현상을 야기했다고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착용감의 차이를 가장 확연히 느낄 수 있는 품목임에도 실제 기능과 용도에 따라 제품을 구별해 착용해야 한다는 인지가 부족하다는 해석이다.

자료제공=세컨스킨
자료제공=세컨스킨

반면 계절 속옷을 구분해 입는 소비자들의 경우, 남녀 모두 비슷한 이유로 구별해 입는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계절에 따라 구별해 입는 가장 큰 이유로 ‘통풍·땀 흡수 등 기능성’ 때문이라고 62%가 답했다. ‘재질·두께 등의 착용감 차이’는 26%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겉옷으로의 비침’이나 ‘디자인’, ‘심리적인 요인’ 등도 있었다.
 
이어 여름 속옷 구매 시 가장 중점을 두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49%, 여성의 55%가 ‘통풍이나 흡습 등의 위생효과’를, 이어 ‘가볍고 몸에 붙지 않는 소재에 따른 쿨링효과’를 남녀 응답자 각 44%, 34%이 선택했다. 이 밖에도 남성은 ‘외적 디자인(5%)’, 여성은 ‘군살 보정(9%)’을 가장 중요시 한다고 답했다.
 
세컨스킨 여지윤 영업전략팀장은 “속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여전히 계절별 속옷 선택에 대한 인지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불편한 착용감 외에도 위생 등과도 직결된 만큼 계절에 맞는 속옷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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