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파리의 엘레강스한 감성과 미국의 합리주의로부터 받은 영감을 균형감 있게 디자인에 녹여내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가 있다. 이보미 대표와 디자이너 Mr.Ri가 이끌고 있는 여성복 토탈 디자이너 브랜드 리군(RIGOON)이다. 리군은 오는 6월 브랜드 론칭 1주년을 맞는 신생 의류 브랜드이지만, 한국의 패션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경험이 풍부한 경험을 살려 국내는 물론 중국과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Simple-Elegance-Casual
리군의 컨셉은 옷을 착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편안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고려하지만, 그 편안함에만 치우치지 않고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프랑스 파리의 감성을 녹여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Simple' 'Elegance' 'Casual' 이 세가지 영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리군의 이러한 브랜드 컨셉과 특징은 바로 어렸을 때부터 길게 해온 외국 생활과 일본과의 수년간의 무역활동을 해온 디자이너 Mr.Ri의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보면 된다.
특히 신생 브랜드로서 아직까지 규모의 생산을 이뤄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소규모 공장을 직접 운영해 패션 트렌드 및 소비자들의 니즈의 맞춘 상품들을 적시에 맞춰 빠르게 다품종 소량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패턴을 다루고 웹디자인을 디자이너와 오너가 직접하고 있어 제품 기획 및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빠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도 리군만의 강점이다.
#파리 감성과 미국의 합리주의+한국적 코드도 묻어나
리군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파리의 감성과 미국의 합리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리군의 대표적인 제품 라인을 살펴보면 여성의 코트와 남성용 바지다.
여성의 코트는 어깨를 드랍해 여성의 어깨 라인을 부드럽고 여리여리한 느낌으로 디자인 됐고, 소매를 퍼프지게해 엘레강스함을 연출했다. 심플한 모직 코트이지만 어깨의 라인과 퍼프진 소매 넓은 카라에서 리군만의 단순하지만 우아한 느낌 잘 표현된 코트다.
남성의 바지는 편안함을 위해 두턱으로 디자인됐으며 벨트를 조절할 수 있는 버클로 벨트없이 허리를 간편하게 조일 수 있다. 특히 리군만의 컨셉에 맞춰 동양의 문고리에서 영감을 받은 벨트 버클이 특징이며 허리의 조절기능을 갖춰 벨트없이 착용이 가능한 케주얼한 바지다.
#매출 및 해외 바이어 관심도 높아져
리군은 지난해 6월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히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동시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과 홍콩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해외영업팀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리군은 창업 초기부터 경영에 있어서 법에 입각한 절차대로 진행하는 철저한 원칙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업계 관행상 문서 없이 진행되는 사업이 많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모든 사업 추진 및 협업에 있어서 계약서 작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리군은 올해 시즌별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SS/FW 두 시즌을 RESORT / SS / PRE-FALL / FW 네가지 시즌닝으로 세분화해 분화된 시즌에 초점을 맞춘 기획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중국과 홍콩 지역으로 수출 중이나 일본과 태국 베트남 유럽 지역으로 해외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계에 통하는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만들터
올해로 창업 1년차를 맞고 있는 리군은 전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인정받는 한국의 디자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보미 대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리군의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시켜 한국에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한국을 알리는 자랑스러운 디자이너 브랜드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