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리가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사용설명서를 공개했다.

글로벌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기업 텍스트리(대표 윤강원)는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Technical Communication Summit In SEOUL 2018(이하 2018 텍스트리 컨퍼런스)’를 통해 소비자용 AR 매뉴얼을 처음 선보였다.

◇ 복잡한 작업 절차 및 고비용 등 진입장벽 낮춘 ‘TEXTree AR 매뉴얼’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TEXTree AR 매뉴얼’은 L사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사용설명서를 토대로 제작됐다. 이 AR 매뉴얼은 특정 마크를 인식해 제품의 형상 위 또는 별도의 평면 공간에서 구현된다.

제품의 사용법, 부품 교체,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움직임(작동, 분해, 조립)의 설명이 필요한 매뉴얼의 내용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연동해 문제 발생 시 AR 매뉴얼을 통해 문제 상황을 알려주고 소비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결 방법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 및 시연을 맡은 콘텐츠 개발팀 이동원 담당자는 “흔히 AR 매뉴얼의 진입장벽으로 높은 제작 비용과 3D 모델링 등으로 소요되는 오랜 제작 기간을 꼽는다”며 “텍스트리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설계 데이터 및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에 AR 매뉴얼을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C사 가전제품 마케팅 담당자는 “기존 제품 관련한 AR 콘텐츠는 제품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 용에 머무는 것을 많이 봤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도 AR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 CAD 데이터를 활용하면 AR 매뉴얼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고 하니 샘플을 제작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S사 고객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AR 매뉴얼과 관련해 최근 여성 1인가구 수 증가와 함께 전자 제품 작동에 대한 고객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라며 “누구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AR 매뉴얼을 통해 제품 설치 및 조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상당히 접근성이 높고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AR 비롯해 스마트 콘텐츠의 ‘가능성’ 말한 2018 텍스트리 컨퍼런스

이번 텍스트리 컨퍼런스는 ‘스마트 콘텐츠의 미래와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한번 제작한 콘텐츠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스마트 콘텐츠 제작에 대한 실무 내용에 주안점을 뒀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다양한 단말기(PC, 모바일, 태블릿 등)와 OS(안드로이드, IOS, Windows 등)에 따라 별도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텍스트리 윤강원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R 매뉴얼 등 스마트 콘텐츠 환경에 대한 기업 실무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해 텍스트리 컨퍼런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스마트 환경에서 항상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텍스트리 개요

텍스트리는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7년 업력의 다국어 번역 및 매뉴얼 제작 전문 기업이다. 텍스트리는 제조업, IT, 반도체, 코스메틱,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전 세계 20개 파트너사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차별화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