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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정부,  4차산업 육성 위해 '5년간 9조' 투입…'M&A' 시장 활성화 전망
[M&A] 정부,  4차산업 육성 위해 '5년간 9조' 투입…'M&A' 시장 활성화 전망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5.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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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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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의 신성장동력 분야의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 할 전망이다.

정부 차원에서 5년간 9조원을 투입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중소, 벤처 기업들이 집중된 사업분야라는 특성상 M&A를 통해 자금 마련과 기술 경쟁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선도할 13개 혁신성장동력 분야별 중장기 로드맵, 추진체계, 규제 개선, 핵심기술 발굴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해당 분야에는 올해 약 1조3334억원, 2022년까지 총 9조2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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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12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차세대통신, 드론, 혁신신약, 맞춤형 헬스케어 등 13개 분야를 혁신성장동력으로 선정 한 바 있다. 우선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 등 2개 분야에만 투자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4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개발에 2조76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수출 유망 의료기기 30개를 개발하고, 수출 10억달러 이상 의료기기를 작년 7개에서 2022년 12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혁신신약에는 1조5960억원을 투자해 2015년 85개인 신약 후보물질을 2022년 129개로 늘리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을 102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8200억원을 들여 2016년 7.0%인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22년 10.5%, 2030년 2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주행차 분야에는 5770억원을 투자해 현재 차선유지 등 운전자 보조기능(레벨 2)인 자율주행 수준을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레벌 3), 2030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노인·장애인 지원, 스마트 의료 등 서비스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능형로봇에 566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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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분야에는 4550억원이 투입되며 700억원 규모인 국내 사업용 무인기 시장 규모를 1조4000억원으로 키우고 사업용 드론 2만8000대를 보급해 일자리 4만4000명, 부가가치 2조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차세대통신에는 5760억원을 투입해 1천600만개인 사물인터넷(IoT) 연결기기를 2배에 가까운 3000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AI 분야에는 4120억원을 투입해 34개인 AI 기업을 3배인 1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에는 1840억원이 투입되며 중소·벤처기업에 VR·AR 전문펀드 투자, 세액공제 등을 지원한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VR·AR 글로벌 강소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하고, 관련 융복합 서비스를 20개 이상 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부처별 자체 점검과 통합 점검을 하기로 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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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의 신성장동력 분야인 드론과 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헬스케어 등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키우고 관련 기업의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만큼 해당 분야의 중소기업-중소기업, 대기업-중소기업 간 M&A 열기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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