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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국내 최초 승마복 모티브 캐주얼 테리엇, 한국의 '폴로(POLO)'를 꿈꾸다
[Hidden Champion] 국내 최초 승마복 모티브 캐주얼 테리엇, 한국의 '폴로(POLO)'를 꿈꾸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5.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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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모티브로 한 브랜드의 희소성이 곧 경쟁력, 경계 없는 스타일로 다양한 디자인 시도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사진제공=테리엇
사진제공=테리엇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승마복'을 모티브로 했지만,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는 의류 브랜드가 있다. 승마를 운동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실제 입어야할 승마복 브랜드를 찾던 중 지난 2014년 김나랑 대표가 직접 론칭한 '승마' 컨셉의 의류 브랜드 '테리엇(TERIAT)'이다.

테리엇(TERIAT)은 20세기 실존했던 명마인 '시크릿테리엇'의 기개와 절개에 영감을 받아네이밍된 브랜드다. 하이엔드의 스포츠적인 모티브와 캐주얼을 접목시킨 럭스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 말 혹은 승마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모티브로 위트 있는 포인트 디테일을 주로 사용하며 중성적인 느낌의 남,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동종 브랜드의 희소성이 곧 경쟁력...대중화된 캐주얼 컨셉으로 접근
테리엇의 경쟁력은 브랜드의 희소성에서 엿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테리엇이 선보이고 있는 승마브랜드로서 대중화된 의류브랜드가 없다. 국내에서 경쟁사가 없다는 얘기다. 이때문에 국내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들이 주요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가격대가 높고,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는 옷들이 대부분이다. 테리엇은 이와 같은 국내 시장 상황에 주목해 승마복 컨셉의 대중화된 캐주얼 브랜드로 접근했고, 향후 전문 승마복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경계 없는 스타일...트렌디한 다양한 시도
테리엇의 주요 제품 라인은 아우터다. 김나랑 대표가 실제 옷을 입을 때 이너는 가볍게 입지만 아우터에 주로 신경을 많이 쓰는 습관이 있는데, 직접 옷을 제작할 때도 강하게 표현되고 있다. 평범함 속에 톡특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자수기법을 개발해 옷에 작은 시그니처를 넣고 있다.

김나랑 대표는 "승마복에서 파생된 디자인으로 캐주얼하면서 트렌디하게 재해석하고 있다."며 "실루엣과 스타일에 대한 경계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테리엇
사진제공=테리엇

#론칭 1년만에 서울패션위크 데뷔쇼, 해외 진출
테리엇은 '승마'란 독특한 컨셉을 반영한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로서 론칭 초기부터 패션업계에 주목을 받았다. 론칭 1년만에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쇼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다. 이후 상해, 난퉁 등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독특한 컨셉의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대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는 중국 내에서 활동은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한중관계가 풀리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 유통 관계자들과의 거래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나랑 테리엇 대표.(사진=업체 제공)
김나랑 테리엇 대표.(사진=업체 제공)

김나랑 대표는 "테리엇은 현재 승마컨셉의 캐주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지만, 향후에는 향후 전통승마복 아웃도어시장에서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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