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5월 수출 '역대 5위' 실적...반도체 사상 최대 수출
[초점]5월 수출 '역대 5위' 실적...반도체 사상 최대 수출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6.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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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산업부
사진출처=산업부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 이상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반등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50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이 실적은 역대 5위 기록이다. 역대 월간 수출 1위는 2017년 9월의 551억 2000만 달러다.

수입은 12.6% 증가한 44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67억 30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7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이 증가했다. 증가한 품목은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섬유 이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 3월에 이어 100억 달러를 재돌파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4.5%. 일반기계도 3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6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석유제품은 7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보였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 내 판매는 부진했으나 유럽연합(EU), 중동,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26개월 만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감소한 품목은 ▲디스플레이 ▲가전 ▲선박 ▲철강이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 지속 등으로, 가전은 해외 생산 확대·경쟁 심화 등으로 각각 줄었다. 선박과 철강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

사진출처=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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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소비재 중 의약품은 중국,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 증가로 5개월 연속, 화장품은 지역별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각각 늘었다. 농수산식품 역시 면류, 참치, 쌀, 인삼 등이 크게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우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와 차세대 저장장치(SSD)는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는 스마트폰 시장 정체 등으로18.2% 감소했다.

수입은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원유, 컴퓨터 기억장치, 액화천연가스 수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당분간 미국, EU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우리 주력제품의 단가가 상승해 전반적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신흥국 경기 위축 등 대외 요인과 기저효과 등으로 월별 등락의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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