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8조원 해외배당 지급...4월 경상수지 흑자 최소치
[초점]8조원 해외배당 지급...4월 경상수지 흑자 최소치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8.06.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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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출처=픽사베이)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출처=픽사베이)

해외배당액의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7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2012년 4월(9000만 달러)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규모 감소는 본원소득수지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다. 본원소득수지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번 소득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차액을 말하는 것으로,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다. 본원소득수지는 58억6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특히 배당지급액은 사상 최대인 75억7000만 달러로, 4월 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8조1000억 원이 넘었다.

자료 출처=한국은행
자료 출처=한국은행

4월 서비스수지는 19억80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5월(16억4000만 달러 적자) 이래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완화에 힘입어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 컷던 것으로 해석된다. 여행수지는 10억9000만 달러 적자로, 2016년 12월(10억3000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중국인 입국자는 60.9%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외국인 주식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배당 지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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