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당해 수백억원대에 피해가 발생했다. 코인레일의 해킹 소식에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10% 이상 떨어졌다.
지난 10일 코인레인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공격을 받아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 일부를 해킹 당했다고 공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킹 당한 가상화폐는 펀디엑스, 엔퍼, 애스톤, 트론, 스톰 등 9종으로 피해액은 4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레일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를 막기 위해 코인 개발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동결하거나 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현재까지 유출된 코인 중 3분의2 정도를 회수했으며, 이후 진행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또한 코인레일은 "경찰과 협조해 유출된 암호화폐 3분의2 가량을 회수하거나 거래중단 조치를 했다"며 "나머지 암호화폐도 회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가상통화 거래 국가인 한국의 해킹 소식에 전세계 가상통화 시장도 출렁였다. 해킹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통화는 10%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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