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선다.
DGB금융지주는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관계사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임원은 해당 임원은 DGB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및 부사장 등 총 31명이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는 채용비리 의혹 해소 후 취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직서 제출에 대해 DGB금융은 첫 외부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의 일환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 임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 5월 31일 취임하며 고객 및 지역사회 신뢰회복 및 그룹 조직안정과 화합을 위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는 혁신의지를 밝힌 바 있다. DGB금융은 오는 7월 예정된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진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명의 임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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