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유통센터TIP]美 가전시장 휩쓴 의외의 베스트셀러 1위는?
[SBA서울유통센터TIP]美 가전시장 휩쓴 의외의 베스트셀러 1위는?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06.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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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 휴대폰 거치대, 미니 카메라 등 고도의 기술력 적용 아닌 아이디어 상품 인기
popsockets 휴대폰 거치대.(사진출처=popsockets.)
popsockets 휴대폰 거치대.(사진출처=popsockets.)

전세계 가전제품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 어떤 제품이 잘 팔려 나가고 있을까? 의외로 1위는 고도의 기술력이 집합된 가전제품이 아닌 휴대전화 거치대여서 주목된다.

14일 코트라 미국 뉴욕 무역관이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PD그룹은 지난해 미국 가전제품 소매 매출분석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성장한 5가지 제품 분야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전화 거치대로 매출성장률이 전년 대비 무려 97%나 성장했다.

미국의 휴대전화 거치대 판매액의 폭발적 성장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의 '팝 소케(Pop Sockets)'이 주도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 뒤에 부착하는 액세사리다. 3단으로 길이를 늘릴 수 있어 손잡이, 거치대, 이어폰, 줄감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NPD 그룹의 스티븐 베이커(Stephen Baker) 부사장은 첨단기술 제품이 아닌 휴대폰 거치대의 판매가 크게 성장한 결과에 대해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복잡할 필요가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첨단기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만 때로는 수익과 이윤을 창출해내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다른 제품을 조금 더 잘 작동하도록 하는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2위는 전년대비 44% 매출이 성장한 스마트홈 분야의 제품들로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홈 분야는 보안, 모니터링, 스마트 전구 등 다양한 품목이 해당되는데 지난해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스마트도어락과 네트워크 카메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티븐 베이커 부사장은 "스마트홈 분야는 소비자들이 한 개의 제품 구입에서 멈추지 않고 도어락을 구입한 후 스마트전구, 전력센서 등 연동되는 다른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큰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3위는 즉석카메라로 전년대비 3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1위 팝 소켓과 같이 첨단기술의 적용없이 재미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한 품목으로 지난해 후지필름의 인스탁스와 코닥의 미니샷이 인기를 끌었다. NPD그룹은 미국 즉석카메라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팝 소켓'과 같은 히트상품 출시로 인한 일회성 성장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그 외 전년대비 전년 대비 34.5% 매출 성장률을 보인 VR·AR 헤드셋 및 액세서리가 4위, 이어 전년대비 31.5% 성장률을 보인 드론이 5위를 차지했다.

스티븐 베이커 NPD 그룹 부사장은 "드론은 취미용 제품이고 대량 소비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판매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의 여가용 제품보다는 상업적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소현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신기술의 발달로 소비자 가전 제품의 혁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여전히 소비자의 작은 불편함을 개선시켜 줄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첨단 기술제품의 등장과 함께 이를 보완하는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창출되고 있으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승부 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 한다면 개발과 생산에 거액의 투자 없이 첨단 기술 제품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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