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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남북 훈풍에 경기북부 부동산 시장 호황
[초점]남북 훈풍에 경기북부 부동산 시장 호황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8.07.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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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지역 땅값 크게 올라··· 파주시 상반기에만 땅값 4%이상 상승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북미정삼회담’ 이후 부동산 시장 지형변화를 예감한 건설업계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 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 북부 부동산 시장에 부는 훈풍은 올 초부터 감지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파주시 지가변동률은 0.2% 상승했다. 지난해 1년 동안 2.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다. 상반기(1~5월) 지가변동률은 4.0%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2.8%) 일찌감치 넘었다. 같은 기간 연천군(2.6%), 포천군(1.0%), 동두천(0.9%) 등 경기 북부 땅값이 일제히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접어들면서 그 동안 저평가 되어 있던 지역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며 “주목할 점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높은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낀 30·40대 실수요자들이 북한발 특수로 시세차익을 고려해 경기 북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는 교통환경 향상에 따라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하면서 서울 접근성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인 의정부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양주, 포천 등은 환승철도 개발을 추진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포천은 소흘읍 일대에 5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도시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치열한 분양대전이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경기 북부지역에서 18개 단지 1만 6000여세대가 하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3지구 A29블록에 들어서며 총 1262가구다. GTX-A노선 파주운정역이 인근에 있으며, 제2자유로 삽다리IC와 장월IC, 경의로 등 이용도 편리하다. 운정3지구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고양에서는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능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능곡 두산위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4~84㎡, 총 628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포천에서는 서희건설이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257-5번지 일원에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소흘읍에서 13년만에 분양을 나서는 신규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총 9개동 829세대 규모로 이중 252세대가 일반분양 몫이다. 인근에 위치한 송우지구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도보 통학권 내 초·중학교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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