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中-日 상반기 M&A 확대 ... 4차산업 기업 집중
[M&A] 中-日 상반기 M&A 확대 ... 4차산업 기업 집중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7.08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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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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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상반기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M&A)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국내 기업 보다 해외기업 인수를 통해 경쟁력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M&A 대상 기업은 4차 산업 관련 업체로 현재보다는 미래먹거리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8일 M&A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기업 M&A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해외 M&A 총액은 766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46% 급증했다. 국내외 M&A 총액은 3227억 달러(360조)로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나며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 M&A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총 315억 달러로 전체의 41%를 차지한 에너지·전력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386.8%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차이나머니가 특히 주목한 시장은 포르투갈, 독일로 각각 37%, 13%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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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기업의 해외 M&A는 정부차원의 관리감독 강화로 인해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해외 M&A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꾀하는 움직임 거세지고 있어 중국의 해외 기업 M&A의 증가는 계속 될 전망이다.


일본의 해외 기업 M&A 증가도 큰폭으로 늘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 M&A 조사업체인 ‘리코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이뤄진 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M&A 규모가 11조7,361억엔(약 11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M&A 건수도 340건으로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일본 기업들은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과거보다 경기 활성화에 따라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면서 공격적으로 ‘4차 산업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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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 사이에서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환경이 완화돼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기 쉬운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일본 기업의 M&A 대상은 북미 지역이 118건, 아시아가 116건이었다. 가장 큰 M&A 거래는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회사 샤이어(Shire)를 7조 엔(70조 원)에 인수한 것이다. 역대 일본의 해외 기업 인수 중 최대 금액이며, 올해 상반기 해외 기업 M&A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수다. 일본담배산업(JT)도 약 1900억 엔(2조 원)을 투자해 러시아 4위 담배 회사인 JSC 돈스코이를 인수했다.


일본 기업들은 주로 해외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신약, 서비스 부문 기업에 진출하고 있다.
M&A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최근 경기가 활성화 되고 있고, 올해 초 엔화 강세가 이뤄지고 있어 M&A가 활발히 이뤄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며 "자국내 기업 간 M&A 건수가 증가, M&A를 통해 기업 경쟁력 확대를 꾀하는 곳이 늘고 있어 하반기에도 해외 기업 M&A 움직임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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