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한-인도 전방위 경제 교역 확대길 열린다
[초점]한-인도 전방위 경제 교역 확대길 열린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7.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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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 주요 산업별 MOU 등 확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인도상의연합회(회장 라세쉬 샤)와 공동으로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인도상의연합회(회장 라세쉬 샤)와 공동으로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의)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과 맞물려 양국의 경제교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양국의 주요 경제단체는 물론 공공, 금융까지 각 산업별 협업 행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인도상의연합회(회장 라세쉬 샤)와 공동으로 9일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선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 라지브 카울 니코코퍼레이션 회장, 시드하스 버라 엑스프로인디아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호텔 회장, 라케시 바틸 인도경제인연합회 회장, 산딥 자조디아 인도상의연맹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외교 정책이 발표되고, 한-인도 간에 미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 핵심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의 한 축인 ‘공동 번영’을 구현하기 위해선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도 주문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함께 사업을 키우고 현지에 뿌리내리는 선순환 사례가 많아지면 좋겠다”며 “오늘 참석한 한국 기업들도 합작 투자나 전략 제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고, 신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창업같은 새로운 협력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협력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갈 것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샤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첫 방문은 양국의 강한 협력 관계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2015년 모디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인도의 주요 장관들 중 3분의 2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세션에서는 한국 산업연구원에서 ‘신남방 정책과 한-인도 경제협력 방향’을, 인도 산업정책지원국이 ‘인도 투자유치 정책과 사업기회‘를 발표했다. 이어 ‘동부해안경제회랑(East Coast Economic Corridor) 개발 계획과 사업기회’를 주제로 아시아개발은행, 안드라프라데쉬주 상공부, 서벵골주 상공부 관계자가 차례로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마힌드라&마힌드라는 ‘한-인도 4차 산업 협력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와 업무 협약 체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와 양국 중소기업들의 상호발전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 업무 협약식.
중소기업중앙회-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 업무 협약식.

대통령 인도순방과 연계하여 30여명의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현지 시장개척에 나선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획득할 수 있도록 ‘인도투자공사(Invest India)’를 통해 인도 경제상황과 비즈니스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도 중소기업상공회의소'는 인도 전역에 500여 지역본부를 두고 자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단체로 2013년부터 중기중앙회와 협력해오고 있다.

#한전, 인도 에너지신사업 시장 진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0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방문한 인도에서 인도 송전망공사(PGCIL)와 '에너지신사업 기술협력  MOC(Memorandum of Cooperation/이해 당사자 간의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SG), 전기차(EV) 충전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의 에너지신사업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또한, 25%가 넘는 인도의 송배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한전의 선진 원격검침 기술을 활용해 전력손실 감소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정부 관계자와 국내기업 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전은 인도 동부해안 3개 주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전의 세계적인 전력기술을 홍보하여 추후 이들 주정부와 에너지신사업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KB금융, 인도 국영 은행 ‘Bank of Baroda’와 MOU 체결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Bank of Baroda(바로다 은행)’ Shri P.S Jayakumar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다 은행은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에서 약 5천 4백여개의 지점과 5만2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으로써 KB금융그룹은 Baroda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Baroda 은행장 Shri P.S. Jayakumar(자야쿠마),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왼쪽부터) Baroda 은행장 Shri P.S. Jayakumar(자야쿠마),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현재 KB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구르가온 지점 개설이 완료될 경우, 바로다 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조달과 바로다 은행 네트워크 및 고객기반 등을 활용하여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이며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인도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축 등 인도 정부의 Digital India 정책 기조에 맞추어, 한국의 선진 결제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 시장 內 Digital Payment Ecosystem을 바로다 은행과 함께 구축하여 인도시장에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인도의 리딩 국영은행인 바로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의 은행과 비은행 사업인 카드 및 페이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하여 바로다 은행과 함께 인도 정부의 Digital India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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