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들의 불법취업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10일 전격 유한킴벌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오전 유한킴벌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인사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정위 퇴직간부들이 대기업에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공정위가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자리를 알선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공정위 압수수색과정에서 '재취업 리스트'를 확보했고, 앞서 지난 5일에는 현대차.현대건설.현대백화점, 쿠팡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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