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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제일기획, 외형성장 바탕 역량 강화…추가 해외기업 M&A 추진 가능성 솔솔
[M&A] 제일기획, 외형성장 바탕 역량 강화…추가 해외기업 M&A 추진 가능성 솔솔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7.1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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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제일기획이 그동안 인수합병(M&A)에 따른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추가적인 M&A를 통해 외형과 이익 성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 10% 증가한 8908억원, 575억원으로 추정했다.

본사의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제작 물량,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해외 지역은 전년 동기에 31.3% 감소했던 북미를 필두로 외형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외 이슈가 완벽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계열 및 현지 기업 물량이 늘면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e-commerce) 등 신사업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광고 업체는 산업 특성상 필연적으로 인수 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이 수반된다"며 "지난해 캐나다의 마케팅 컨설팅 전문회사인 'PSL', '아톰42' 등 소규모 인수 합병을 성사시켰고, 올해 2분기에도 동유럽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센트레이드'를 인수해 유럽 지역 사업 확대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제일기획은 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성장 분야에 대한 경쟁력 있는 업체 인수를 다각도로 추진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기획은 동유럽 종합 광고대행사 '센트레이드' M&A 당시 센트레이드의 지난해 실적 중 디지털 사업 비중은 54%에 달하고 최근 2년간 디지털 비즈니스 매출총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넘는다고 밝혔다.

센트레이드 인수가 유럽·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데이터·디지털마케팅·e커머스 등의 분야에 강점이 있는 전문 광고대행사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당시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센트레이드 M&A 인수 당시 "미국·영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서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고성장 신흥 시장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M&A를 통한 미래 사업 기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국투자증권 측은 제일기획의 성장세는 M&A를 통한 역량강화가 바탕이 된 만큼 향후 이익성장세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M&A와 전자상거래 등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커버리지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해 추가적인 M&A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 성장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북미 지역이 신규 광고주 영입 등으로 수익 호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대외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중국 지역은 추가적인 실적 증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6000원을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14.4% 늘어날 것이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3.8%로 배당 메리트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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