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8 (목)
현대백화점그룹, ‘2018 남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판매
현대백화점그룹, ‘2018 남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판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7.16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정상회담메달.
남북정상회담메달.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4월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메달을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판매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 ‘남북 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념 메달 앞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신장식 국민대 교수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디자인돼 있다. 두 정상 사이에는 한반도 지도와 함께 남북정상회담(Inter-Korean Summit)을 뜻하는 영문 문구, 그리고 정상회담이 열린 날짜(2018.4.27)가 새겨져 있다.

메달 뒷면은 두 정상이 군사 분계선을 넘는 모습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의 표어인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기념 메달은 재질에 따라 순도 99.99%의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중량 15.55g·지름 28mm)과 순도 99.9%의 은이 들어간 은메달(중량 31.1g·지름 40mm), 구리(75%)와 니켈(25%)이 도금된 동메달(중량 31.1g·지름 40mm) 등 3종으로 제작됐으며, 판매 가격은 금메달이 119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8만9,000원, 3만2,000원이다. 더현대닷컴은 금메달 150개, 은메달 1,500개, 동메달 2,500개를 각각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은 예약판매 상품으로, 주문 후 실제 고객이 배송 받는데까지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오는 31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고,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순간을 기념하고, 통일협력기금 조성을 위한 뜻깊은 기념 메달 사업에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은 한정 수량으로 발행되는 만큼, 역사적인 의미와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