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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매물로 나온 한국미니스톱, 업계 지각변동 오나
[M&A]매물로 나온 한국미니스톱, 업계 지각변동 오나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7.1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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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미니스톱
사진제공=한국미니스톱

국내 편의점 업계 4위인 한국미니스톱이 매물로 나오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최대 주주인 일본의 이온은 미니스톱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매각을 결정하고 노무라 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온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거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 규모와 방식 등을 아직 미정이다.

이온의 한국미니스톱 매각은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동사의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지난 2015년 대비 1/5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국미니스톱의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 속에서도 매물로서의 인기는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편의점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편의점 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미니스톱의 매장수는 전국에 2500여개로 인수시 단번에 전국 유통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인수자로는 올해 점포수를 400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이마트24나 현대백화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업체들은 아직까지 인수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미니스톱의 지분은 현재 이온이 76.06%, 대상이 20%,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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