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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그랩, 투자유치 프로그램 통해 20억달러 신규 자금 조달
[INVEST] 그랩, 투자유치 프로그램 통해 20억달러 신규 자금 조달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08.0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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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에 이어 오펜하이머펀드, 핑안캐피털, 미래에셋 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 등 투자자들 참여
동남아 테크업계에서 그랩의 선도적인 입지 강화
필 맥디빗 어센드 CEO(좌)와 앤드류 리 어센드 복합기술이사
필 맥디빗 어센드 CEO(좌)와 앤드류 리 어센드 복합기술이사

 

[싱가포르--(뉴스와이어)외신종합] = 동남아시아의 선도적인 O2O 모바일 플랫폼인 ‘그랩홀딩스(Grab Holdings Inc., 이하 그랩)’는 2일 자사의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과 20억달러의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투자 계약을 체결한 토요타자동차(Toyota)에 이어 미래에셋 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Mirae Asset - Naver Asia Growth Fund), 오펜하이머펀드(OppenheimerFunds), 핑안캐피탈(Ping An Capital), 신다사이노락투자운용사(Cinda Sino-Rock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올스타즈인베스트먼트(All-Stars Investment), 벌컨캐피탈(Vulcan Capital),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 맥쿼리캐피탈(Macquarie Capital)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들이 그랩의 투자자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동남아 선도적인 테크기업인 그랩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이렇게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들이 투자에 나선 것은 이들이 그랩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믿고 있으며, 그랩이 보유한 업계 선도적인 O2O 모바일 및 운송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발휘 시킬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밍 마(Ming Maa) 그랩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 기관들을 그랩의 전략적 투자자 및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랩은 현재 동남아 수백만명의 소비자와 기업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인 O2O플랫폼이다. 우리는 동남아 시장의 급성장하는 기회를 포착하기위해 그랩과 함께 하기를 열망하는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 및 파트너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본으로 동남아에서 제공하는 O2O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역내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찾는 선도적인 슈퍼앱이 되기 위한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그랩 사용자들은 그랩페이(GrabPay)로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랩푸드(GrabFood)로 음식을 주문하고, 그랩익스프레스(GrabExpress)로 택배를 보내고, 그랩의 다양한 운송 서비스로 차량을 호출하는 등 일상생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원스톱 솔루션을 누리고 있다.

또한 그랩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일상생활 관련 서비스의 범위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7월 그랩은 오픈 플랫폼 전략을 통해 동남아 일상생활 필수 슈퍼앱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그랩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주문형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그랩프레쉬(GrabFresh)를 출시하고, 2018년 하반기에 동남아 다른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랩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그랩은 업계 판도를 바꾸는 온디맨드 운송 예약 회사로 사륜구동 부문에서 70%를, 이륜구동 부문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그랩 플랫폼에는 710만명 이상의 소규모 기업가가 있는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그랩은 인도네시아 현지 전자지갑 및 리워드 프로그램 기업인 OV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 6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건 수를 달성하는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그랩푸드도 올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던 사업이 현재 28개 도시와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이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여 총거래액(Gross Merchandise Value)도 2018년 상반기에 거의 네 배나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그랩익스프레스의 총거래액도 2018년 상반기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랩(Grab) 개요

그랩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O2O(online-to-offline)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퇴근, 식사, 배송, 전자지갑 서비스 등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은 동남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지털 경제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차량, 음식, 택배 서비스, 모바일 결제 및 금융 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랩은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그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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