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일 화재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BMW 차량 사고와 관련해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규명하겠다."며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고,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BMW의 대응과정이 적절하였는지도 함께 점검할 것이다."라며 "BMW에서도 현 상황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차량을 제공하고 조사에 필요한 관련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차량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리콜제도 등 현행 법령과 제도가 적절한지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11건의 BMW 화재가 발생하는 등 올들어 27건의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달 26일 BMW차량 42개 차종 10만6000대에 댜한 리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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