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 합병 추진 . . . 美 SEC 승인시 나스닥 상장폐지
[M&A]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 합병 추진 . . . 美 SEC 승인시 나스닥 상장폐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8.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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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제공]
[사진 = 픽사베이 제공]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의 합병이 추진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일 태양광 사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종속회사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화케미칼 측은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큐셀은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로부터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수령했다"며 "합병이 승인되면 한화큐셀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고 밝혔다.


한화솔라홀딩스가 의향서를 전달함에 따라 한화큐셀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추후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하면 마무리된다. 유통되는 주식 수는 전체의 6%(약 500만주) 수준이고, 하루 평균 거래 금액도 시가총액의 0.01% 정도에 불과해 합병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0년 8월 태양광 사업을 위한 자회사 ‘한화솔라홀딩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사였던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 진출했다. 이후 한화솔라원으로 회사명을 변경했고 2012년 10월 독일의 큐셀 인수 후 '한화큐셀'로 회사명을 또 바꿨다.

2015년 2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와 맞교환 하며 통합 법인 ‘한화큐셀’이 출범했다. 통합 법인이 되며 한화큐셀의 지분 94%를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하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의 합병 추진에 대해 한화큐셀의 나스닥 상장에 대한 특별한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합병 후 한화큐셀의 나스닥 상장은 폐지되며 비용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컬측은 한화큐셀의 상장을 유지하기 이해서는 국제회계기준(IFRS)외에도 미국회계기준(US GAAP)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 수검 등의 이중 업무수행이 필요했고, 해당 금액은 연간 수십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00억원에 달하는 상장폐지 비용이 연간 수십억원의 상장 유지비용보다 낫다는 판단에 의해 합병이 추진된 셈이다.


합병 추진의 이유는 또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자금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가 떨어진 것도 한몫 거들었다. 실제 한화큐셀 외에도 미 정부의 제약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된 다른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도 상당수 이미 상장 폐지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측은 "국제회계기준외에도 미국회계기준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 수검 등의 이중 업무수행에 따라 업무적 비효율성 증가했다"며 "외국 자본 투자 법인에 대한 공시와 컴플라이언스 의무 규정 등에 따른 회계감사, 법률자문 및 컨설팅, 사외이사 보수 등 상장 유지 명목으로 연간 수 십 억원의 유지 비용 발생해 상장 유지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향후 합병 절차는 한화큐셀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LOI 승인 여부 결정하고 이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서 승인하면 된다. 합병 시 자동으로 상장 폐지되며 필요한 절차 고려할 때 시점은 연말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큐셀은 2017년말 기준 총 4.3GW의 셀/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에 셀/모듈 각 1.8GW, 중국 공장은 셀/모듈 2.5GW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약 8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7년 미국, 일본에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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