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삼성, 최대 20조 투입 글로벌 M&A 박차…AI·자율주행 등 눈독
[M&A] 삼성, 최대 20조 투입 글로벌 M&A 박차…AI·자율주행 등 눈독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08.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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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제공]
[사진 =픽사베이 제공]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이 유망한 기업 쇼핑에 나설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M&A의 확대를 통한 기업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란 분석 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3년간 총180조원의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일환에서다. 180조원의 투자액은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제 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투자와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80조원을 새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신규 투자액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130조원 가량이 국내에 투입된다. 국내 투자액 130조원은 연평균 약 43조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 시설투자액을 집행했던 지난해 43조4000억원 수준과 비슷한 규모다.


해외 투자금은 50조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해외 M&A등으로 책정한 자금은 20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M&A는 매물을 찾고 협상 등의 기간이 적게는 6개월부터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2019년 중반부터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과 경쟁 변수 등을 고려해 현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것에 촛점을 맞춰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 IT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M&A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회사 '스마트싱스'를, 2015년엔 모바일 결제 솔루션 회사 '루프페이'를 사들이며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바 있다. 루프페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출시된 삼성페이는 최근 결제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다. 특히 2016년에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하며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과 바이오,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과 반도체 사업 관련 경쟁력 강화를 위한 M&A에 나설 것이란 예상하는 분위기다. 유망한 미래 신성장사업이라는 판단아래 국내 투자금 대부분을 해당 분야에 투입할 것으로 이란 게 이유다.


실제 삼성전자는 국내 투자금 130조원을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5G·바이오·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만 약 25조원이 투입한다.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의 PC와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평택캠퍼스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AI는 반도체, 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여명 가량의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년간 약 2만∼2만5천명 수준인 기존 채용 계획을 대폭 확대해 4만명을 직접 채용,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직접 채용 외에도 130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과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을 외부로 개방하는 형태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도 새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간 400억원 수준의 산학협력 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을 실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상생협력 확대 방안도 내놨다.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5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 측은 "투자와 채용 확대는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국가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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