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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삼성전자, 갤노트9 한국 소비자 역차별?..."사실과 다르다"
[초점]삼성전자, 갤노트9 한국 소비자 역차별?..."사실과 다르다"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08.14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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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오션블루 색상.(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오션블루 색상.(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미국에서 사전 예약하면 절반을 깍아주고 한국에서는 사전예약을 해도 혜택이 없다"라는 내용의 모 방송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자사 뉴스룸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 노트9을 사전 예약한 고객은 미국 대비 높은 가격에 구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 고객은 '봉'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미국 이동통신사의 1+1 행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단말기와 요금(월 $65 기준)을 포함하면 2년간 총 484만원 (512GB 기준)인데, 여기에 3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감안하고 인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226만원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라며 "한국에서는 갤럭시 노트9을 구입시 2년간 약정해 (월 69천원 기준) 선택 약정 할인을 약 41만원 받을 경우 총 비용은 208만원 수준으로 미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이동 통신사가 시행하는 갤럭시 노트9의 1+1 캠페인은 한 개의 판매 가격을 반값에 할인하는 행사가 아니라 신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는 요금제에 따른 '선택 약정 할인'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2년 약정으로 월 6만9천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41만원을 약정 할인해 주고 있고, 월 5만9천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 36만원을 약정 할인해 주고 있다.(SKT 기준)"라며 "이러한 할인 내용에 대해 미국 사업자들은 단말 가격을 인하해 주는 것처럼 표현할 뿐이므로 소비자의 혜택은 결국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같이 국별, 시기별, 통신사별로 달라질 수 있는 마케팅을 단순 비교할 경우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해석을 할 수 있기에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한 가지 사실만을 가지고 보도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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