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9 (금)
[초점]은행권, 상반기 이자수익만 20조원 육박
[초점]은행권, 상반기 이자수익만 20조원 육박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8.08.16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 수입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영업실적(잠정)’ 집계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조1000억원 보다 4%(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집계 이후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8조원)보다도 9.5%(1조7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11년 최고점을 찍었던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2014년 상반기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던 2016년 상반기부터 이자이익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6년 상반기는 17조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16조5000억원)보다 3.03% 가량 상승했고 지난해 상반기는 18조원으로 5.88%의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늘어났고,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도 0.06%포인트 올라갔다. 대손 비용도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1조 7천억 원, 61.8%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4%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0% 증가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0.06%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금리상승기에 예대금리차이가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중 NIM 또한 전년 동기(1.61%) 대비 소폭 개선된 1.67%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