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유통센터TIP]프랑스 스타트업 '순환경제'에 주목
[SBA서울유통센터TIP]프랑스 스타트업 '순환경제'에 주목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09.15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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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프랑스 마크롱 정부가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국가 순환경제목표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 병 및 금속 캔에 대한 보증금반환제도 등을 제안하는 등 재활용 모범국으로에 행보를 이어가면서 순환경제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순환경제란 ‘자원채취-대량생산-폐기’가 중심인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제안된 경제 모델이다. 소비된 자원 및 에너지 회수, 폐기물 이용, 재활용품의 시장 진입 독려 등의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제 모델로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은유럽국가들만큼 재활용이나 '순환경제' 관념에 대한 인식이 높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플라스틱 사용 억제 등 친환경, 환경보호 정책이 시작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순환경제 선진국인 프랑스의 사례를 참고해볼만한다.

15일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내 순환경제 관련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은 220여개에 달한다.

프랑스의 순환경제 관련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담배꽁초 수거 쓰레기통을 기획한 시클로프(Cy-Clope)가 재표적이다. 프랑스는 흔히 ‘흡연 천국’이라 불리며 실제로 길거리 어디에서나 흡연 뒤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시클로프는 프랑스의 흡연 현황과 담배꽁초 1개가 물 500L를 오염시키고 완전히 썩는데 12년이 걸린다는 사실에 주목해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시클로프는 1대 당 1만 개의 담배꽁초 수거가 가능하며 눈에 잘 띄는 빨간 수거함을 설치해 흡연을 마친 뒤 담배꽁초를 수거함에 버리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수거된 담배꽁초는 처리 과정에서 100% 재활용 돼 필터를 제외한 부분은 퇴비로 이용되며, 필터는 플라스틱으로 재생산하는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레몬 트리(Lemon Tri)는 쇼핑센터, 기차역, 학교 등 곳곳에 분리수거 자동화 기계를 설치하여 쓰레기를 수거한 뒤, 압축 후 자원 활용도가 높은 사업 파트너에게 재판매하는 솔루션을 이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스타트업이다. 분리수거 비율이 낮은 지역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물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또는 적립금 등을 지급하거나 기부로 활용되는 등 환경보호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재활용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유통 대기업 까르푸(Carrefour)와 협력해 이 곳에 설치된 레몬 트리 기계는 까르푸 제품을 투입하는 사용자에게 해당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며 사용자, 마켓,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아그로네지(Agronergy)는 목재 찌꺼기와 농작물 재배 회사로부터 구매한 가연성의 곡물 찌꺼기를 친환경적 방법으로 분쇄 및 연소한 뒤, 이 때 발생한 열에너지를 난방 및 온수로 공급하는 회사다. 분쇄 및 연소 뒤 발생한 재는 다시 수거해 농업용 비료로 사용하는 등 소비부터 폐기까지 100% 친환경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사진=해당 기업 홈페이지

이지원 프랑스 파리 무역관은 우리 기업들의 접근 방법과 관련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및 우리 기업의 IT 기술을 접목한 가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써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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