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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서울유통센터TIP]중국 진출, 젖병소독기로 두드려볼까?
[SBA서울유통센터TIP]중국 진출, 젖병소독기로 두드려볼까?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09.21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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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중국인들의 위생 인식이 향상되면서, 영유아 아이들의 젖병 소독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젖병소독기가 현지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주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중국 즈뎅시장연구센터,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영유아용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6840억 위안으로 올해는 3조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처분 소득 증가와 위생 인식이 향상되면서 젊은 부부들이 젖병 소독기, 영유아 전용 세탁기 등을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젖병 소독기의 연간 매출액은 2~3억 위안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타오바오와 티몰에서의 판매된 젖병소독기 매출액만 2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의 지난해 젖병소독기 수입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전년 대비 8.8% 상승한 7억 5650달러를 기록했다. 1위는 독일로 수입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고, 2위는 일본으로 지난해 41.7% 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의 16.7%를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3위 수입 대상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한국산 젖병소독기 수입규모는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1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다. 한국 제품은 다양한 기능에 살균 효과가 우수하며 디자인도 세련됐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은편이다.

주요 인기상품으로는 자외선 젖병소독기를 들 수 있다. 2016년 9월~2017년 8월 1년간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의 자외선 젖병소독기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제공=코트라 중국 베이징 무역관
자료제공=코트라 중국 베이징 무역관

김성애 베이징 무역관은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큰 잠재력과 다른 소비재 대비 프리미엄 수입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기업은 안정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품질 고급화를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영유아의 특징 및 육아문화 등을 바탕으로 한 현지화 전략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며 "신유통 서비스를 리딩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나 중국 영유아 플랫폼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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