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의 Fashion&English] [23] “화장이 뜨다” VS “화장이 잘 먹었다”
[조수진의 Fashion&English] [23] “화장이 뜨다” VS “화장이 잘 먹었다”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10.1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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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누군가 여성의 생명은 ‘피부와 헤어’ 라고 했던가? 여성의 멋을 위한 최정점은 케이크(cake)위에 예쁜 체리를 올려 놓은 듯이 피부와 헤어 스타일이 전체적인 멋을 완성한다. 의류, 신발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헤어 제품 시장은 의류 시장 못지 않게 날로 커지고 있는 현실을 봐도 여성들이 피부와 헤어 스타일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한국어의 ‘뜨다’ 라는 표현은 ‘배가 뜨다’, ‘공지가 뜨다’. ‘연예인 OOO 가 뜨다’, ‘화장이 뜨다’ 와 같이 여러가지 명사와 어울림이 가능하다. 이중에 “화장이 뜨다” 라는 표현이 재미 있는데 이에 반대 되는 표현 역시 “화장이 잘 먹었다” 로 한국어 표현은 참 맛깔스럽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표현을 영어로 “My make-up is floating.” (내 화장이 떠다니고 있어) 혹은 ‘My face ate a make-up well.’ (내 얼굴이 화장을 잘 먹었어.) 라고 한다면 외국인은 못 알아 들을 것이다.

 

한국어는 의성어, 의태어가 상당히 발단한 반면 영어는 한국어의 그 세심함 표현들을 그대로 전할 영어단어에 한계가 있다. 항공기나 외국 호텔에서 가끔 영어 자막과 함께 한국 드라마 볼 때 영어 번역에 다소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

기타 헤어와 관련된 재미있는 표현에는 “머리가 푸석푸석 하다”, “오늘 머리 잘 나왔지.” 같은 표현들도 있다.

오늘은 화장품과 관련된 영어 단어를 살펴 보자. 대부분의 화장품은 영어식 표기를 외래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컨실러 (concealer), BB 크림 (blemish balm cream), 볼터치 (blush), 립 밤 (lip balm), 틴트 (tint), 립 스틱 (lip stick),아이 쇄도우 (eyeshadow) 등 외국 화장품 상점에서도 제품을 구매하기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영어단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중 외래어가 아닌 것이 ‘볼터치’ 인데 blush (얼굴이 빨개지다, 붉어 지다.) 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약어인 BB 크림은 blemish (티, 흠) balm (연고) 으로 독일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제품인데 민 낯 측 생얼을 위한 필수품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이 바로 BB 크림이다.

또한 conceal (가리다) 라는 단어를 사용한 ‘컨실러’는 그 역할이 그대로 명칭에서 보여진다. tint (엷은 색, 색조를 더하다) 또한 립 스틱 위에 살짝 덧칠 하는 것으로 영어 표현 화장품의 용도를 알려 준다.

“화장이 뜨다” “나 오늘 화장이 잘 안됐어” 라는 영어 표현은 다소 심심하지만 “I am having a bad make-up day.” 반대는 “I am having a good make-up day.” 라고 하면 된다.

그렇다면 “오늘 머리가 좀 이상해” 라는 표현 역시 “I am having a bad hair day.” 반대로 “I am having a

good hair day.” 라고 하면 된다.

오늘 하루 a good hair과 a good make-up 으로 have a good day 하시기 바랍니다.

 

[조수진 소장]
[조수진 소장]

 

글_'조수진의 영어 연구소' 소장

-조수진의 Fashion & English

-펜실베니아대학교(UPENN) 영어 교육학 석사

-조수진 영어 (토익) 연구소

-중국 청도 대원 학교 (국제부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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