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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생활 속 불편함, 아이디어 제품으로 해결 '비빅'
[Hidden Champion] 생활 속 불편함, 아이디어 제품으로 해결 '비빅'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8.10.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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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에서 얻는 독특한 아이디어, 실용적인 디자인 더한 혁신 제품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사진출처=비빅
사진출처=비빅

"정리함의 칸막이는 왜 꼭 딱딱한 물질이어야만 하지?" 지나치기 쉬운 일상 속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더한 상품으로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지난 2015년 강세원 대표가 설립한 아이디어 생활용품 전문기업 '비빅'이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다'라는 뜻인 beBig(BEING POPULAR AMONG THE PUBLIC)이란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을 가진 '비빅'은 아이디어 생활용품 전문 회사다. 기술영업 파트 출신의 강 대표가 전체적인 제품 기획과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독특한 비빅만의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생활속 불편함이 비빅 제품 발상의 시작
비빅의 첫 브랜드 아이템은 지난해 선보인 '거꾸로 스마트 정리함'으로펌프형·뚜껑형·튜브형 용기를 거꾸로 세워 수납할 수 있다. 제품의 발상은 냉장고에서였다. 마요네즈를 좋아하던 강 대표는 튜브형 용기에 담긴 마요네즈가 어느 정도 용량이 줄면 잘 나오지 않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거꾸로 놓으면 사용이 편리한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고 이에 거꾸로 스마트 정리함으로 개발하게 됐다.

거꾸로는 제작 동기부터 디자인까지 주부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개발 초기 투박했던 디자인을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세련되고 깔끔하게 바꿔었고, 특히 청소도 쉽도록 미니멀한 마감을 선택했다. 특히 수납하는 제품의 크기와 모양에 관계 없이 수납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실리콘줄로 대신한 것이 혁신적인 제품 '거꾸로' 탄생을 이끌었다. 욕실, 주방, 오피스, 화장대 등 일상 생활속 수납 및 정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고 제품간 결합 및 분리가 가능해 확장성도 크다.

비빅 '거꾸로 스마트 정리함'
비빅 '거꾸로 스마트 정리함'

휴대용 레저테이블 '스포테이블'도 비빅의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셀러다. 강 대표가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족한 청년창업사관학교 5기 학생 시절 우수 졸업기업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상품으로 출시 당시 스타트업 업계의 주목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제품은 야구장에서 바닥이나 무플에 놓고 음식을 먹던 불편함에서 발상이 시작됐다. 외다리구조로 야구장에서 지나다지는 사람에게 길을 비켜주기도 쉽고, 높이와 상판 방양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갖고 다니는 휴대성이 높은 제품으로 아이들도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결합되는 컵홀더를 양쪽에 끼울 수 있게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비빅 '스포테이블'.
비빅 '스포테이블'.

#핵심 경쟁력은 '독특한 아이디어' '실용적인 디자인'
비빅의 강점은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감각적이고 실용성이 고려된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빅만의 제품이 완성된다. 비빅의 이같은 제품 경쟁력은 창업 3년차 기업임에도 불고하고 주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으며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비빅은 ICR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조달청 새싹기업 인증, 기불보증기금 벤처기업 인증,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어워드 인증 등을 획득했다. 그 외에도 특허청에 다수의 디자인등록과 실용신안등록을 완료했다.

비빅의 특허청 인증서.
비빅의 특허청 인증서.

#마케팅 강화로 인지도 확산에 총력
비빅은 최근 독일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아마존, 일본 마쿠아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홍콩 메가쇼 등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외 소비자들의 비빅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 향후 사업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홍보,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아이디어 생활용품 전문회사 비빅에서 마케팅 계획까지 전문적으로 실행하는 회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강세원 비빅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개발한 제품을 갖고 나와서 실제 시장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 정말 녹록치 않았다. 비빅몰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것이며, 마케팅 전문 회사를 추가로 설립해 회사 시스템 안에서 청년창업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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