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8 (목)
[M&A] 카페24, 핌즈 지분 50.1% 인수…증권가 '기대효과' 긍정적 평가
[M&A] 카페24, 핌즈 지분 50.1% 인수…증권가 '기대효과' 긍정적 평가
  • 윤영주 기자
  • 승인 2018.10.22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카페24가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이지어드민을 운영하고 있는 '핌즈'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주식수는 5010주이며, 취득 금액은 70억1400만원이다.


카페24에 딸면 이번 인수를 통해 판매채널 확장, 3자물류(3PL), 고객CS 등 온라인 쇼핑몰 성공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


핌즈는 2004년 설립, 이지어드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지어드민 솔루션은 50여개 다양한 판매채널 연동 및 통합관리,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 기반 온·오프라인 재고관리 연동, 국내외 총 8곳의 배송연동 등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쇼핑몰 재고와 배송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일례로 한명의 소비자가 쇼핑몰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구입할 시 쇼핑몰 관리자는 수작업을 통해 송장을 매칭시키는 작업을 해야 지만 이지어드민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고 배송 관리가 가능하다.
이지어드민은 이같은 편리성에 힘입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1000여개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을 만큼 업계에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핌즈는 카페24 플랫폼내 150만 온라인 쇼핑몰들에게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특화된 카페24의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한 층 더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IT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관계를 구축해 카페24 플랫폼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비즈니스가 누구에게나 보다 더 쉽고, 더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페24의 핌즈 지분 인수에 대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핌즈 지분 인수에 이은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카페24가 핌즈 인수를 통한 톱라인 성률 개선은 밸류에이션 우려를 해소해주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카페24의 160만 고객을 대상으로 카페24와 이지어드민 솔루션의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경우,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7년 기준 ‘이지어드민’의 쇼핑몰 고객 수는 1000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카페24의 160만 고객을 대상으로 ‘카페24’와 ‘이지어드민’ 솔루션의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경우,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카페24의 핌즈 지분 인수는 M&A 등 투자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카페24가 공모자금 501억원 중 435억원을 시너지 사업 투자 및 제휴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추가 M&A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핌즈의 올해 순이익을 20억원 수준으로 전망, 핌즈의 인수가치(140억원)는 올 기준 주가수익비율(P/E) 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핌즈의 성장성,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50% 수준), 카페24와의 시너지에 따른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 등을 고려했을 때 저렴한 인수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부터 핌즈의 실적은 카페24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