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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Champion]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블루케어'
[Hidden Champion]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블루케어'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8.10.24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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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로 수익성 강화, 소비자 니즈 '콕' 집은 맞춤형 제품 개발

[편집자주]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중소기업 우수상품에 주어지는 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어워드' 선정상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인정한 우수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유통 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게 되는 상품의 공신력 문제를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이 해결해 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창업성공의 결실을 맺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디지털 경제신문 '비즈니스리포트'는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유통센터의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을 탄생시킨 우수기업을 선정, 이 기업들의 창업성공스토리를 기획특집기사로 연재한다.

한중 스타트업 기업 행사에서 블루케어를 설명중인 이종민 대표(가운데).
한중 스타트업 기업 행사에서 블루케어를 설명중인 이종민 대표(가운데).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국내 토종 아기 체중계 브랜드가 있다. 지난 2015년 이종민 대표가 설립한 스마트헬스케어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기업 '블루케어'다. 블루케어는 올해로 창업 3년차로 짧은 업력에도 국내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한편 매년 세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강소기업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동시 개발 기업
의료기기회사에서 5년 동안 헬스케어 업무를 해온 이종민 대표는 창업 당시 국내에 제대로 된 모바일 헬스케어 비즈니스모델이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대다수 헬스케어 회사들이 독자적인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개발 중심의 비즈니스모델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창출의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선보이는 블루케어를 창업했다.

#소비자 니즈 '콕' 집어 반영한 다기능성 제품
블루케어의 대표 상품인 '베이비 체중계'의 개발은 이 대표의 육아생활에서 비롯됐다. 직접 자녀의 육아를 하면서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품 개발에 대한 진정성과 디테일이 더욱 살아날 수 밖에 없었고, 실소비자인 육아 중인 부모들의 마음에 딱 들어맞는 아기 체중계가 개발됐다. 블루케어 베이비 체중계는 기존의 일반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다기능성을 자랑하고 있다. ▲10g 측정 단위 사용 ▲아이 발사이즈 측정 가능 ▲아이의 성장율 측정 및 관리 가능 ▲수유관리, 배변활동관리, 예방접종관리 연동 어플리케이션 ▲성장데이터 진료진/상담사와 공유 가능 ▲성인(임산부) 체중 및 BMI 지수 측정 가능 ▲반려동물 체중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다.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출시된 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제품 디자인을 완성해 디자인 출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의 아기 체중계는 출생 후 1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으며 또한 아기의 체중만을 알려주는 한계성이 있었다. 하지만 자사 제품은 아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성인, 반려동물까지 체중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또한 아기, 어린이의 성장율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큰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추가적으로 아이의 발사이즈를 쉽게 가정에서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은 오직 자사 제품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케어 베이비체중계.
블루케어 베이비체중계.

'블루케어 체지방계'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를 넘어선 그 이상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ITO 전극 적용 ▲8가지의 체성분 측정 가능▲체성분 결과 바탕으로 피드백 제공 ▲J2C 기술 통한 쉬운 블루투스 연동▲혈당, 혈압, 수분섭취 기록 및 관리 가능 ▲모든 데이터 공유 가능▲지속적인 체성분 측정 유도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체지방측정기다.

#상품성, 품질 인정 '대형유통 채널 입점'
블루케어 주력 제품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품성으로 주력 제품 4종이 서울시가 인정하는 '서울어워드'에 선정됐다. 특히 창업한지 3년 밖에 안되는 다소 짧은 업력에도 국내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블루케어 베이비 체중계는 전국 이마트, 전자랜드에 입점했고, ODM모델로도 국내 대형 H 보험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제품 출시 후 월 6,000대 정도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블루케어 체지방계도 서울의 S 대형병원에 헬스케어 사업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전국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해외 박람회에 참가중인 블루케어 부스.
해외 박람회에 참가중인 블루케어 부스.

블루케어는 현재 싱가폴, 러시아에 진출해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MWC AMERICA, GITEX, HONGKONG MEGA SHOW 등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스마트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말까지 헬스케어 강국 북미와 한국의 신흥 수출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시장 진출이 목표다.

#올해 매출 신장 '500%' 전망...스마트헬스케어 선도할 것
블루케어는 창업 이후 꾸준히 200%의 매출신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로 전년도 성장률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종민 대표는 "자사의 사훈이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다. 리더 본인부터 앞장서서 노력을 한다면 팀원들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며 "올해는 작년대비 500% 매출 신장이 예상이 된다. 이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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