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토)
[SBA서울유통센터TIP]현대인에게 필수가 된 ‘가정간편식(HMR)’
[SBA서울유통센터TIP]현대인에게 필수가 된 ‘가정간편식(HMR)’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8.12.24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몇년 사이 식음료, 유통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아이템 중 하나는 가정간편식(HMR)이다. 1인 가구 증가 및 바쁜 생활 패턴으로 관련 업계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며, 주요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한 진입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가정간편식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가정 내 ‘식탁의 풍경’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98.3% 가정간편식 ‘인식’
‘요리용 간편식’, ‘조리용 간편식’, ‘반조리용 간편식’, ‘즉석 간편식’ 등 다양한 유형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대부분의 소비자(98.3%)가 알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이들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전체 10명 중 9명이 요즘 주변에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고(87.8%), 최근 가정간편식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90.8%)고 밝힌 것이다. 이렇게 가정간편식 제품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1인 가구의 증가(76.2%, 중복응답)와 현대인의 바쁜 생활(70.5%)을 주로 많이 꼽았다. 또한 ‘시간절약’이라는 효용성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56.1%), 요리를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54.3%) 사회분위기도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증가하는 중요한 이유로 꼽혔다.
 

#가공식품 식탁에 올라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 없다 '84.9%'
가정간편식의 인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끼 식사’를 바라보는 사회적인 시선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도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밥을 꼭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72.9%에 이르렀는데, 모든 연령대(20대 73.2%, 30대 72.4%, 40대 77.2%, 50대 68.8%)에서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또한 소비자 10명 중 9명(91.8%)이 집에서 꼭 요리를 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 같다고 느꼈으며, 요즘에는 식탁에 가공식품과 즉석식품이 올라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 같다는데도 전체 84.9%가 공감했다.

#이미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정간편식
전제 전체 응답자의 98.6%가 한번쯤은 가정간편식 제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힐 만큼 ‘가정간편식(HMR)’은 이미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여졌다. 더욱이 가정간편식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일주일에 1번 이상(1~2번 37.5%, 3~4번 15.1%, 5~6번 2.6%, 매일 1%) 가정간편식을 자주 먹고 있었다. 각각의 유형별로 많이 소비된 제품 품목을 보면, 가열 후 섭취하는 제품으로는 즉석밥(68.5%, 중복응답)과 호빵/찐빵(46.1%), 핫도그(45.6%), 핫바/오뎅/소시지(43.2%), 만두(42.3%)를, 조리 후 섭취하는 제품으로는 국/찌개/육수(71.3%, 중복응답)와 즉석밥(69.2%), 면/파스타/피자(62.9%), 만두(62.5%), 떡볶이(61.3%)를, 즉석간편식 제품으로는 샌드위치/햄버거/브리또(57.5%, 중복응답)와 김밥/주먹밥(57.3%), 푸딩/케이크(47.2%), 삶은 계란(38%), 도시락(37.8%)을 많이 찾고 있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제품 구매시 최대 고려요소 '가격'
가정간편식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조건은 가격(50.8%, 중복응답)으로, 남성(남성 61.5%, 여성 40.2%) 및 20대 소비자(20대 60.4%, 30대 49.4%, 40대 50.2%, 50대 40.9%)의 가격 고려도가 좀 더 높았다. 그 다음으로 조리가 용이한지(40.6%)도 많이 고려했으며, 유통기한(27.5%)과 원재료성분(25.5%), 제품의 양(24%), 상품후기(22.2%), 조리 과정(20%), 조리 시간(19%) 등을 고려해서 가정간편식 제품을 구입한다는 소비자가 뒤를 이었다. 전업주부의 경우에는 원재료 성분(35.6%)과 함께 조리과정(26.9%)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소비자의 88.3% “향후 가정간편식 제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이 가정간편식 제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8.3%가 향후 가정간편식 제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앞서 가정간편식에 대한 여러 인식에서 살펴본 것처럼 가정간편식 제품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이용해보고 싶은 제품의 유형은 전자레인지에 가열 후 섭취하는 제품(88%, 중복응답)이었으며, 가스레인지에 조리 후 섭취하는 제품(62.6%)과 가열과 조리 없이 먹는 즉석간편식 제품(36.9%)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소비자가 그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