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韓 부동산 그림자금융 '80조원' 부실 우려...선제적 관리 필요
[초점]韓 부동산 그림자금융 '80조원' 부실 우려...선제적 관리 필요
  • 정지수 기자
  • 승인 2019.0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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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특정기사와 관계 없음.(사진출처=픽사베이)
참고사진. 특정기사와 관계 없음.(사진출처=픽사베이)

글로벌 차원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과 부동산 경기의 정체 또는 하강 국면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련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과 사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금융연구원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현황과 업권별 리스크 관리방안'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은행이 아닌 곳에서 조달하는 부동산자금을 의미하는 부동산 그림자금융 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469조7천억원에 달한다.

업권별로 보면 부동산신탁의 수탁액 규모가 242조5천억원으로 가장 크고 부동산 관련 집합투자펀드는 139조원, 비은행권 PF대출은 41조1천억원, 부동산 유동화증권 23조8천억원, PF 신용보강은 22조2천억원, P2P부동산 관련 대출은 1조1천원 규모다.

문제는 향후 국내외 부동산 시장 경기상황에 따라 환매, 계약철회 ,부실화 등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그림자금융 규모가 전체의 17% 정도인 80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부실화 위험이 있는 그림자금융을 상품별로 보면 부동산 펀드 중 직접개발형펀드 약 4조원, 부동산신탁 중 차입형 및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 10조1천억원, 증권사 PF대출 19조4천억원, PF 관련 신용보강 22조2천억원 및 관련 유동화증권 23.8조원, P2P 부동산 1조1천억원 등이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신용상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관련 상품이 다양하고 부동산시장 경기변동에 따른 업권별, 상품별 리스크의 성격과 규모도 상이함에 따라 각각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동산 관련 그림자금융, 나아가 전체 그림자금융의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해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그림자금융의 범위, 관련자료 획득경로 확보 및 주기적 공개, 업권별 리스크 규모의 측정 등을 위한 정책당국과 전 금융권 차원의 시스템 구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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