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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中企 수출 역대 최대...'화장품' '패션' 수출 성장 주도
[초점]中企 수출 역대 최대...'화장품' '패션' 수출 성장 주도
  • 박가희 기자
  • 승인 2019.01.2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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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콘 LA 아모레퍼시픽.
뷰티콘 LA 아모레퍼시픽.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23일 중소기업벤처부 '2018년(연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146억 달러(전년대비 8%↑), 수출 중소기업수는 94,589개사(전년대비 2.4%↑)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8.9%로 전년 대비 0.4% 증가하며 2015년 18.3%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같은 성과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관련 장비 수출 증가, 한류 영향으로 화장품 등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증가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비중이 32.1% 차지했고,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플라스틱 제품(55억 달러, +6.1%)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및 주요국 제조업 호황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플라스틱 제품의 대미(9.8억 달러, +19.8%)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부품(49억 달러, +2.5%)은 중국(6.1억 달러, △9.5%)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12.5억 달러, +7.6%, 완성차 수요 증대)과 한국 완성차 기업의 해외 공장(멕시코 3.4억달러, +17.8%)으로 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평판DP제조용장비(30억 달러, +68.0%)는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급증(26.1억 달러, +127.0%, 중국 로컬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굴기)하면서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화장품은 48억달러의 수출고를 올리면서 전년 대비 27.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성장을 견인했다. K-beauty에 대한 관심 증대로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화장품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41.8% 증가하며 19.6억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그 외  미국은 22.1% 증가한 4.5억달러, 일본은 40.5%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1.5%, 0.4% 증가했다.

의약품(7.0억 달러, +11.8%)도 베트남 수출이 둔화되었음에도 불구,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패션의류(21.1억 달러, +4.5%)도 최대시장인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6개 품목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특히,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년 대비 11.7배, 전년 대비 1.3배 확대되며 2위 품목인 자동차부품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또한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장비는 ‘10년 대비 9.5배, 전년 대비 1.7배 성장하며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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