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9 (금)
대한항공, '사상 최대' 매출 12조6천억 달성...영업익 6924억
대한항공, '사상 최대' 매출 12조6천억 달성...영업익 6924억
  • 김성수 기자
  • 승인 2019.01.30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오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8,484억원(+7%) 증가한 12조 6,51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주요 내용을 보면 여객사업 매출이 10% 증가했다.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 및 신시장 개척,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전에 따른 고객 편의 증대도 영향을 미쳤다.

화물사업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7% 증가했다. 항공운송품목 다변화, 유연한 공급 조절에 따른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2018년 전체 영업이익은 6,924억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유류비가 6,779억원이 늘었음에도 불구, 매출이 크게 늘어 견조한 영업이익이 유지됐다.

4분기 역시 영업 호조에 따라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700억원 가량 늘어난 유류비, 추석연휴 기저효과(2017년의 경우 추석은 4분기, 2018년은 3분기에 해당),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 소급분 지급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9년에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 및 신기재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최근 유가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유류비 감소로 인한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