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산은, 대우조선 현대重에 '매각' 추진...조선업 Big2로 개편
[M&A]산은, 대우조선 현대重에 '매각' 추진...조선업 Big2로 개편
  • 박소현 기자
  • 승인 2019.01.3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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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사진출처=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사진출처=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지난 2015년 이후 대우조선의 정상화 추진 성과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조선산업 재편(Big3→Big2)을 수반하는 방식의 대우조선 ‘민간 주인찾기’에 돌입한다는 것이 산업은행측 설명이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M&A를 통한 '민간 주인찾기‘가 필수라고 판단했다.

또한 대우조선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조선산업 재편을 통해 현재의 Big 3 업체간 중복 투자 등에 따른 비효율 제거가 수반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M&A 상대방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으로 한정해 양 사만을 대상으로 본건 Deal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우선적으로 조선업종 중심 계열인 현대중공업과의 M&A절차를 선택했다.  산은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 주식 전부를 현대중공업 앞 현물출자하는 내용이 포함된 기본합의서 체결에 합의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에 대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자금이 부족할 경우 1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전환상환우선주와 보통주를 신주 발행한다. 현대중공업은 계열 조선사를 총괄하는 통합 법인을 만든다.

이동걸 회장은 "조선업종 중심 계열인 현대중공업과 산업 재편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 우선적으로 M&A(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했다"며 "오늘 조건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잠재 매수자인 삼성중공업 측에도 조만간 접촉해 (대우조선) 인수 의향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번 민영화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산업은행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매각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당사자인 노동조합의 참여 속에 재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분할매각, 정부 지원을 받아 무급휴직까지 자행하고 있는 악질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한다는 것은 곧 노동자들의 생존권 말살로 규정할 수밖에 없기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만약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대우조선 매각이 진행된다면 총파업 투쟁은 물론 매각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산업은행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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